편리함과 건강, 잠금화면 해제까지. 애플 워치 SE 개봉 및 사용기

닉네임뭐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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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8. 05:11

아래 내용은 Apple Watch SE(1세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2세대는 필자가 현재(2023/04) 쓰고있는 1세대가 고장나면 바꾸겠지만, 그러질 않아 후속글은 없습니다.

Apple Watch SE 리뷰 타이틀이며 사진 속 유닛은 모두 44mm 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독자분들 중에선 스마트워치라는 것을 착용하고 있거나 충전기에 연결하고 있는 경우도 있을거고, 처음 들어보거나 사용을 해본 적이 없는 분도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을 하시거나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한번 만져도 보시고, 착용도 해보시면 마음이 바뀔 거란 생각이 확고히 듭니다. 물론 집에선 제품을 주문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해보는 것은 어려울 테니... 글과 사진으로 대신해서 참고하시면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Apple은 워낙 마진을 잘 남기기 위해 연구하는 부서가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전략적입니다. 기존의 Apple Watch는 타사 스마트워치 대비 비싸다는 인식이 있어서 사뭇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iPhone SE(2세대) 출고가 정도 되는 시계를 구매한다고?? 했었던 과거의 기억을 깨버리는 기기가 출시되었다는 건 좀 놀랐습니다.

 

iPhone SE(2세대)도 그렇고 Apple이 제품명에 SE를 붙여서 저렴하면서 쓸만한, 가성비를 챙기는 제품들을 발매하고 있고 지금 소개하는 Apple Watch SE도 마찬가지입니다. 30만 원대의 가격은 경쟁사의 가격과 유사하며, 칩셋을 포함하여 시리즈 6만큼은 아니어도 이전 세대 Watch 만큼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답답함 없이 쾌적합니다. 물론 줄질이라고 하는 시계줄 교체하는 것 또한 가능하죠.

 

왜 두대를 구매했냐고 하면.. 왼 팔에 하나, 오른팔에 하나씩 착용하고 싶지만 그건 아니고, 하나는 어머니꺼(골드 색상) 하는 제가(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사용하려고 구매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Apple Store에서 구매하면 다양하고 예쁜 색상의 밴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저렴하게 사기 위해 Apple Store 끄고 다른 곳에서 구매했습니다... ^^

 

평소답지 않게 서론이 길어졌는데, 박스를 뜯어버리고 제품을 연결해봤습니다. 연결은 어렵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었고, 언박싱을 하는 그 설렘과 즐거움이 느껴졌습니다. 첫사랑의 기분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아마 그거보다도 더 기쁜 거 같은...

 

※ 누가 이런 시계를 선물해주신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럴 일이 없다 보니 직접 구매 후 작성하였습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제품 설명[링크] | 구입 링크[Apple (KR)]

팁: 다양한 밴드를 선택하거나 추가 구입은 Apple (온라인) Store 혹은 공인 리셀러를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 iPad, iPod 등의 제품과 직접 연동할 수 없으므로 본인 혹은 가족의 iPhone을 사용하여 연동해야 됩니다. 단, 가족의 iPhone을 연동하여 사용할 경우 일부 기능에 제약이 있습니다.

※ 첨부된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단, 일부 브라우저는 지원하지 않을 수 있음)

 

1. 박스 열기

 

저번에 받았던 박스가 생각나는 고가품 테이프를 다시 보게 됐습니다. SE가 뭔 고가품인가 싶겠지만 저게 붙어있어서 그런지 빨리 왔다는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Howdy 에서 구매했는데 그쪽에서 포장할 때 테이프를 붙이는 건지, 택배 물류센터에서 붙이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에어캡은 부족하지 않을 만큼 감겨서 왔습니다. 박스가 찌그러진다던지 그런 게 하나 없이 도착해서 다행일 정도로 말이죠.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타 업체에서도 불량 발생 시 구입처가 아닌 서비스센터에서 처리하는 것처럼, Apple도 구입처가 아닌 서비스센터에서 처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미개봉은 구입처에서 처리하면 되고요.

 

Apple Music을 3개월 동안 공짜로 체험할 수 있다는 말은 볼 때마다 솔깃하게 되지만 일부 국내 음원이 없다 보니 사뭇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팁: 해당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SSG.COM 고객센터에 문의 해보시거나 howdy.ssg.com 사이트 내 이벤트 배너를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밴드와 본체가 같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Apple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하면 밴드를 따로 넣어준다고 얼핏 들은 거 같은데 그쪽에서 구매한 건 아니다 보니 한 박스에 다 있습니다.

박스 뒷면은 여러 안내 사항과 제품 및 밴드의 색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잘못 오는 경우가 매우 드문 확률로 있을 수 있으니 확인 후 개봉하시는 게 좋겠죠?

 

제조일자는 2021년 2월로 촬영을 했었던 21년 3월 기준으로 출고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을 받았습니다.

제품의 패키지를 개봉하는 순간.

내부 포장지는 다양한 밴드를 적용한 Apple Watch의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Watch 본체가 있는 박스는 늘 그랬듯 10시 9분에 맞춰져 있는 시계 사진이 적용되어 있고요.

 

팁: Apple Watch SE는 알루미늄 케이스만 선택 가능하며, 스테인리스 케이스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골드 케이스+핑크 샌드 스포츠 밴드 구성

포장은 깔끔하게 되어 있으며, 밴드는 Watch 본체 박스 아래에 있습니다. 볼 수록 느끼는 거지만 포장 하나는 역시 Apple 답게 깔끔합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케이스+블랙 나이키 스포츠 밴드

마찬가지로 포장은 동일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이점은 Watch 케이스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인데 어두운 색이라 그런지 박스도, 내부 속지도 검은색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1-1. 스페이스 그레이+블랙 나이키 스포츠 밴드 둘러보기

팁: 색상이나 밴드를 어떤 것으로 선택하시더라도 기본 구성품(충전 케이블 등)은 동일합니다.

박스를 열어놓은 모습(본체).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Nike 에디션을 먼저 열어봤습니다. 종이 같은? 종이인 듯싶은 포장이 되어 있는 본체와, 우측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설명서가 있으며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TYPE-A)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충전기는 따로 없는데 워치는 PC/노트북이나 보조배터리 같은 곳에 꽂아서 충전하면 되기 때문에 휴대폰에 비하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거라 예상합니다. 환경에 좋지 않은 충전기를 넣지 않았는데 iPhone과는 다르게 Watch는 그래도 고속 충전기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다*소 같은 곳에서 하나 사서 쓰면 되니까 그래도 넘어갈 만합니다.

 

팁: Apple에선 폐기물이 될 수 있는 어댑터를 패키지 구성에서 제외했습니다. 만약 필요할 경우 별도의 어댑터를 구매하시거나 PC/노트북이나 보조 배터리 등으로 충전하시면 됩니다.

케이블은 패키지 크기에 맞게 잘 말려있습니다. USB Type-A로 되어 있는 건 덤이고요. 기존에 사용하던 어댑터를 쓸 수 있도록 USB-C 형태가 아닌걸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USB-C 어댑터가 보급되고 있다지만은 없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 부분은 배려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선이 생각보다 길게 되어있는데 사용자에 따라 다르지만 필자는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벨킨의 고급 충전기를 구매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종이 포장지를 제거하기 전 모습입니다. 전면은 Digital Crown이 보이는 거 외엔 특이한 점은 없고, 후면은 각종 센서로 인해 볼록 튀어나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센서 상/하에 사각형 버튼이 보이는데 이건 장착한 밴드를 탈착 할 때 누르는 버튼입니다.

 

디지털 크라운은 일반 시계에 장착되어 있는 용두의 디지털 버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면 모드를 해지할 때나 전화/음악의 볼륨 등을 제어할 때 돌려서 활용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앱 목록 화면을 열었을 때 확대 및 축소, 문자 앱을 사용할 때는 상하 스크롤 등을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테두리를 보면 은은한 느낌을 줍니다. 후면은 센서가 튀어나와있으며, 심박수 측정 등을 하면 녹색의 불빛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이키 에디션이라 그런지 후면에는 나이키의 로고가 Apple 로고와 함께 각인되어 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했다고 언급할 만큼 환경을 생각했다는 Apple의 의도를 잘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본체는 여기까지 살펴보고, 이제 밴드를 살펴볼까요?

마찬가지로 나이키 로고가 같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좌측에 화살표를 따라 테이프를 뜯어보면...

사진처럼 밴드를 연결하는 방법이 인쇄되어 있으며 밴드를 착용하는 방법도 확인 가능합니다.

시계에 밴드를 연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 밴드를 밀어 넣는 것만으로도 쉽게 장착이 가능하며, 손목에 착용했을 때 밴드를 감싸는 것 또한 어렵지 않습니다.

이런 세세한 곳에서도 포장이 잘 되어 있습니다. 구멍이 많은 Nike 시계줄이라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저는 괜찮은 듯합니다. 물론 그래 놓고 다른 줄로 바꾸긴 했지만요.

 

1-2. 골드 알루미늄 케이스+핑크 샌드 스포츠 밴드 둘러보기

 

다른 패키지인 골드+핑크 샌드의 밴드가 포함되어 있는 또 다른 Apple Watch SE를 만나봤습니다. 패키징의 차이는 없고, 단지 속지 등의 색상이 차이가 납니다.

 

쓰다 보면 때가 좀 탈 거 같은 느낌도 들기도 하고, 방금 전에 봤던 Nike 에디션의 밴드 디자인을 보다 이 밴드를 보면 다소 밋밋할 수 있지만, 한편으론 심플하게도 느껴집니다.

스몰 사이즈의 밴드는 기본이라 원하는 사이즈에 맞게 선택 가능합니다. 성별 상관없이 손목의 굵기에 따라 밴드를 바꿀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손목이 워낙에 굵다 보니... S/M 사이즈는 꺼낼 날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Apple Watch SE의 디자인은 앞 서 간단하게 다뤄봤습니다. 그럼에도 골드 에디션을 또 다루는 이유라면? 일단 다른 색상이기 때문이라는 점이라는 게 중요하죠! 포장은 특이한 점은 없지만, 색상의 경우 알루미늄+골드 색상으로 제작되어 있어 깔끔하고 이쁩니다. 또한 용두 부분도 매끈하게 제작되어 있는 게 눈길이 갑니다.

 

* 디자인 및 색상의 선호도는 개인차가 있음

측면 및 후면 디자인입니다. 기본적인 버튼 구성은 동일합니다. 어떻게 보면 전면의 디스플레이, 후면의 센서만 블랙, 프레임은 골드로 어떻게 보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합니다.

골드냐... 아니면 스페이스 그레이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같이 두고 찍어봤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골드 색상은 여성에게, 스페이스 그레이는 남성에게 잘 어울릴 듯싶습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요.

측면에 있는 것은 스피커로, 통화를 할 때나 Siri와 대화할 때 사용 가능합니다.

두 제품도 알루미늄이라 그렇지, 스테인리스가 적용된 모델이었으면 좀 더 세련돼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근데 그럴 거면 Apple Watch 6을 사는 게 맞긴 하겠지만...

색상은 달라도 패키지는 동일! 골드 케이스와 같이 구매한 핑크 샌드 색상의 밴드입니다. 기존에는 그나마 촬영 세트가 있었는데 이사 준비한다고 철거를 해서 책상에서 찍다 보니 색상이 너무 밋밋하게 나옵니다.

 

실제로 봤을 땐 사진처럼 어두운 색상은 아니고, 흠... 딸기 맛 우유에서 보던 색상이 연상되는데 흔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딸기우유 보단 조금 연한 느낌입니다.

밴드와 워치 본체가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구성이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 무엇보다 밴드를 결합하기 위해 별도의 핀이 노출되어 있지 않다 보니 외관이 깔끔해 보입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과 골드 색상만 가지고 왔는데, 실버 색상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네요!

 

제품 가격이 Apple Store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저렴해서 다른 리셀러에서 샀는데 다른 종류의 밴드를 보니까 왜 공홈에서 산다는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스마트워치는 그냥 시간만 잘 나오고, 카톡 알림을 받거나 Siri를 부를 때 '지니야~'라고 부르기만 하면 그만이라 생각했는데 꼭 그런 건 아니었나 봅니다.

 

팁: 셀룰러 모델의 경우 용두 부분의 빨간색 링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2. Apple Watch를 iPhone에 연결 및 설정

 

시작하기 앞서 Apple Watch를 충전독에 연결하여 충전을 진행하면서 iPhone과 연동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초기 상태의 Watch에는 배터리가 완충되어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중간에 설정이 멈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iOS 14 이상을 실행해야 되고, 활성화 및 세팅을 위해 네트워크 연결이 되어 있어야 조금이라도 빠른 세팅이 가능합니다~

설정-Bluetooth 메뉴로 접근 가능합니다.

충전기를 연결하여 워치를 충전시키면서 전원을 켜줍니다. 그런 다음 Bluetooth가 꺼져있으면 켜준 다음, 화면 중앙에 파란 글씨로 Apple Watch 앱으로 이동하여 설정하시면 됩니다. 만약 앱이 없다면 App Store에서 설치를 먼저 합니다

좋은 밤이라면서 사용자를 반겨줍니다. 연결 시작을 누른 후, 본인용으로 설정을 눌러 진행합니다. 앞 서 언급했듯 가족 구성원용으로 설정을 해야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본인용으로 설정을 하셔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더 많습니다~~

열심히 충전을 하고 있는데,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지 않는다면 전원을 켭니다. 잠시 기다리면 화면에 연결할 수 있도록 방법이 뜹니다.

좌측에 첨부된 사진처럼 연결할 수 있도록 창이 뜨는데, 이때 계속 버튼을 눌러서 페어링(기기를 연결하는 과정)을 합니다. 중간에 우측 사진처럼 화면에 나타나는 모습을 뷰파인더에 얼추 맞게 카메라를 이동하면 연결이 가능합니다.

휴대폰 화면에서 보이는 애니메이션이 Watch에서도 나오는데 잠시 기다리면 손목 위치를 묻습니다. 선택 후 동의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는 이용 약관을 읽어보신 후 동의를 누릅니다.

좌측 화면의 경우 편집된 모습으로, 실제 화면과 상이합니다.

Nike 에디션을 연결하는 경우 Nike Run Club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원치 않다면 나중에 다운로드를 선택 후, Apple Watch가 알아서 동기화할 수 있도록 기다리면 됩니다. 거의 끝나간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거의는 아니고 대략 십 분 정도 더 기다리셔야 됩니다.

열심히 연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팅을 하면서 간단히 커피 한잔을 하기엔 사진 찍을 시점엔 새벽 시간대라 그러진 못했고, 대신 기본 안내를 살펴봤습니다. 디스플레이, Digital Crown 등의 기능을 알려주는 버튼을 눌러보면 세팅이 끝나기 전에 어느 정도 기기에 대해 학습(?)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길고 긴... 12분 남짓 시간이 흘러서 세팅을 완료했습니다. Watch 앱은 사진처럼 구성되어 있으며, '나의 시계' 메뉴는 Watch에서 설정 메뉴를 열어보시면 비슷한 구성의 설정 목록이 뜨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일부 차이는 있음).

다양한 워치 페이스를 선택할 수 있고, Nike 에디션에만 탑재되어 있는 워치 페이스가 기본값 및 필요에 따라 Nike 워치 페이스로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골드 색상을 선택한 워치에선 Nike 워치 페이스를 사용할 수는 없긴 하지만 '페이스 갤러리' 메뉴로 들어가 보시면 정말 다양한 워치 페이스가 있어서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우) 메뉴 접근은 설정 앱-상단의 사용자 이름을 클릭하면 됩니다.

Watch 앱에서 설정할 수 있는 메뉴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Watch를 통해 잠금 화면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 없었던 시절(iOS 14.4.2)에 찍은 스크린 샷이긴 하지만 iOS 14.6이 적용된 지금 시점(글 작성일 기준)에서 봐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Apple Watch도 iPhone이나 iPad처럼 Apple ID에 연결할 수 있어서인지 사용 중인 기기 목록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목록에서 기기를 클릭하면 나의 찾기(Find My) 설정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기능 및 watchOS 둘러보기

 

3-1. Apple Watch를 활용하여 iPhone의 잠금화면 해제하기

 

필자의 경우 솔직히 이 기능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워치를 버리고(?) Apple Watch SE로 바꾸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되는 시간이 꽤나 길어지다 보니 얼굴을 지문 대신하여 사용하는 iPhone X 이후(단, SE2 제외) 기기 사용자에게는 꽤나 불편하다고 느껴졌다고 생각하는데요. 2021년 4월 말쯤에 시행된 iOS 14.5/watchOS 7.4 업데이트 이후로 손목에 Apple Watch를 착용 및 잠금 해제가 되어있고 휴대폰을 가까이에 있다면 쉽게 잠금해제를 할 수 있습니다.

 

단,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다른 사용자도 잠금해제를 할 수 있으며(주의사항 하단 참고), App Store 결제나 각종 금융 앱 등에서 Face ID를 요구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얼굴은 인식할 수 없으므로, 마스크를 잠시 내려서 인증을 받거나 PIN 등의 다른 인증 수단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집에 있다면 편하겠지만 집 밖에 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는 게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Watch 및 iPhone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창을 열은 모습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독자분들이라면 보통은 업데이트를 하셨을 수도 있고, 하지 않으셨다는 분도 계실 겁니다. Apple Watch를 이미 가지고 있는 분들은 필자처럼 새벽 2시경에 업데이트가 뜨자마자 진행한 분도 계실 거고요. 업데이트가 되어 있지 않다면 진행을 하셔야만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iOS 14.5 이후로 버그나 발열 등의 현상이 느껴지는 분도 있고, 필자도 그렇다 보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사뭇 추천하기는 그렇긴 하지만.. 해당 기능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진행을 하셔야 됩니다. 아니면 꽤 기다려서 iOS 15로 업데이트를 하시는 게 대안이 될 수도...???

Apple Frame 단축어를 사용하면 사진 처럼 캡처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다면(워치 포함) iPhone에서 설정-Face ID 및 암호 메뉴를 접근하면 사진과 같이 APPLE WATCH로 잠금 해제라는 메뉴가 활성화됩니다. 해당 기능을 켜면 사용할 수 있으며, 시계나 iPhone에 잠금이 걸려있지 않다면 설정을 해야만 사용 가능합니다. 

손목에 Apple Watch를 착용하고 있고, iPhone은 Face ID로 잠겨있는 상황인데 사용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상황이 꽤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경우 잠금 해제를 위해 계속해서 PIN을 입력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잠금해제가 가능해집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주의해야 될 점은

1. iPhone의 Wi-Fi를 켜 둬야 하며

2. 시계와 휴대폰의 거리가 멀어지면 사용할 수 없고

3. 마스크를 쓴 얼굴을 감지하는 것이지 사용자를 감지하는 것은 아니므로 마스크를 착용한 타인이 잠금해제를 할 수 있으며

4. 그럴 때를 대비하여 시계에는 휴대폰을 잠그는 버튼이 존재하며

5. 잠금 화면 외에 Face ID를 요구하는 은행이나 결제 앱 등을 해제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용 방법은

1. Apple Watch를 착용 후 잠금 해제를 진행

2.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 휴대폰의 잠금을 해제

3.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을 감지하면 잠금 해제 중이 뜨며

4. 시계에선 진동이 발생하면서 잠금 해제됩니다.

 

한 달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석 달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편합니다! 마스크 착용 상태에선 Face ID를 사용할 수 없어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했는데 그런 불편함은 어느 정도 줄어들었죠. 집에서 놀기만 했을 땐 몰랐는데, 일을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일상이다 보니 암호 입력하는 게 아주... 불편했었는데 그런 점은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사내 앱이나 은행 같은 경우 페이스 아이디를 사용할 수 없다 보니(마스크 착용 시) 매번 암호를 입력하는 게 불편하긴 하지만 보안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땐 지문인식이 왜 이리 안 되냐... 했던 불편함이 마스크 앞에선 오히려 편리했었구나 싶은 생각도 들게 되더라고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를 하면서(iOS 14.5-14.5.1-14.6...) 애플 워치와 아이폰 간에 연결이 잘 되도록 패치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을 땐 잠금 화면 해제가 잘 되어서 편리하긴 합니다. 하지만 와이파이가 완전히 꺼져있거나(제어 센터가 아닌 설정 앱에서 끈 경우), 필자만 그런진 몰라도 화물용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는 워치로 잠금 해제가 되지 않긴 한데 수시로 그런 건 아니라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네요.

 

3-2. 시계(?)가 할 수 있는 일들과 모습들

제목에 (?)가 있기는 하지만, Apple Watch도 일단은 시계이다 보니 시계 본연의 기능인 시간 알려주는 것부터, 인공비서 Siri를 통해 다양한 일을 시키는 것도 가능할 만큼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고 싶은 기능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글의 길이가 너무 길어질 수 있어 일부 기능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점은 참고 바랍니다.

 

3-2-1. 시계

갤럭시 워치 시리즈(기어 S2부터 적용된)의 디자인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원형 디자인인데 반해 Apple Watch는 사각형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원형 디스플레이의 경우 화면에는 시계가 꽉 차서 보이지만 Apple Watch는 그러질 않죠. 그렇다한들 빈 공간에는 각종 버튼(피트니스, Apple Music 등)이나 날씨, 일출 정보 등을 담을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습니다(단, 워치 페이스마다 일부 상이).

 

3-2-2. 앱 서랍

다양한 앱이 사전에 설치되어 있으며, 원할 경우 앱을 추가로 설치하여 사용도 가능합니다. 원형 아이콘으로 되어 있으며, 측면의 Digital Crown을 사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의 아이콘을 크게, 혹은 작게도 볼 수 있습니다.

 

Wi-Fi를 통해 앱을 직접 다운로드를 할 수 있고, 휴대전화에서 Watch 앱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3-2-3. 비밀번호 및 제어 센터

타인으로부터 Apple Watch를 보호하고, iPhone이나 Mac 등의 기기를 잠금 해제를 하기 위해선 암호 설정이 필수가 되어버렸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설정이 가능하며(설정-암호), 간단한 암호(4자리 숫자)로 구성도 가능합니다. iPhone이 잠금해제가 되어 있고, 손목에 착용한 상태라면 자동으로 Watch의 잠금 해제 또한 가능하죠. 

 

우측 사진은 제어 센터로, 홈 화면(시계 화면)에서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 볼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제어부터 방해금지 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워치의 배터리 잔량도 확인 가능합니다.

3-2-4. 설정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기기라서 Apple ID로 로그인을 할 수 있습니다(좌측 사진 모자이크 된 부분이 사용자 정보입니다). 그 밖에도 알림을 꺼버리거나 특정 앱만 켤 수 있으며, 일반-정보 메뉴에서 기기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수명도 iPhone이나 MacBook에서 별도 소프트웨어 없이 설정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워치 또한 직접 확인이 가능합니다(설정-배터리 메뉴).

 

3-2-5. 음악



Apple Music을 사용하고 있던, 아니면 사용하지 않고 iTunes나 macOS에서 직접 음악을 기기에 넣어서 사용하던 상관없이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계에서 음악이 출력되는 그러한 개념은 아니고, 리모컨처럼 제어를 할 수 있단 의미죠.

 

Airplay 버튼(2번째 사진에서 좌측 하단)을 누르면 Airpods 같은 음향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그 옆에 버튼은 음악의 재생 순서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순서대로 듣는 게 지겹다면 셔플을 통해 순서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며 iPhone에서 제공되는 음악 앱과 동일하게 재생 대기 목록을 보거나, 보관함에 있는 음악을 골라 듣거나, 앨범 커버를 확인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측면 Digital Crown을 사용하여 음량도 조절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론 아주 만족하는 기능입니다. 타 워치에서도 지원되긴 하지만 재생 대기 음원이 어떤 게 있다던지, 측면 용두가 있는 건 아니다 보니...

 

3-2-6. 날씨와 피트니스

피트니스 앱의 경우 Apple Watch를 착용하고 운동을 하거나 아님 걷기만 하더라도 얼마나 했는지,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활동은 링으로 표현하며, 움직이기와 운동하기, 일어서기가 하나 또는 모두 충족되면 특유의 애니메이션과 함께 목표를 달성했다는 창이 뜹니다. 이를 통해 동기 부여도 가능하고, 페이스메이커의 역할도 톡톡히 한답니다.

 

여담으로 영업 쪽에서 근무하고 있는 필자에게는 링 채우는 게 정말 쉬울 만큼(???) 일을 많이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근무하는 날에는 링이 모두 채워질 만큼 열심히 달성하고 있습니다. 근데 일어서기가 12시간으로 꽤 길어서 사진과는 다르게 조금 수정했습니다. 의자에서 일어나는 시간을 의미하는 거 같은데 12시간이면 꽤 긴 수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출퇴근을 위해 편도 15분 정도를 걸어 다니는데 10분 정도 걸을 때쯤(대략 10분으로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음) 워치에서 알림이 뜹니다. 운동 중인지 물어보면서, 실외 운동인지 여부를 체크하면 얼마나 걸었는지, 시간은 얼마나 소요되었는지 등의 정보를 보여주죠. 얼마나 걸었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까 정말 편리합니다. 출근할 땐 속도가 안 나오더니 퇴근할 땐 빨리 걷는 건지 속도가 잘 나오는 기적도 확인 가능합니다~

3-2-7. Apple Store

주의: 일부 기능(제품 주문 등)은 iPhone이나 iPad 등의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앱이 있긴 한데 Apple Store 앱도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휴대전화에 설치해서 Apple의 새로운 기기에 대한 정보나 간단한 액세서리를 쇼핑하기도 했는데 이걸 워치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화면이 작다 보니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다던지 그거는 어렵지만, 주문 상황이나 세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좋습니다.

 

Apple 답지 않게 주문 사항과 내 선호 모델의 버튼이 겹쳐져 있는 건 믿기지는 않지만... 그와 별개로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AppleCare+ 등)를 주문했는지와 상태를 휴대폰이나 Mac이 아니어도 손목에서 쉽게 확인하는 건 편리합니다. 주문 사항 탭을 눌러보면 구매한 항목에 대한 배송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2번째) Airpods Pro에 대한 AppleCare+를 전화를 통해 구매한 내역도 확인이 가능했었습니다. 물론 실물 상품이 배송되는 건 아니다 보니 그냥 참고 용도로만...

 

세션 탭을 눌러보면 가까운 Apple Store(21/06 현재 가로수길 및 여의도만 있음)에서 진행되는 Today at Apple에 대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데이 앳 애플은 가까운 애플스토어에서 진행되는 세션으로 기기 사용법에 대한 강의나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코너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거와 관련한 포스팅은 추후에 진행 예정입니다~ 왜냐면 일단 가봐야만 알 수 있다 보니...

 

가까운 매장 탭은 어차피 국내에 있는 Apple Store는 직전에 언급했듯 2곳만 있기에(21/06 기준) 크게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내 선호 모델 탭은 예를 들어 iMac 24형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가정할 때, iMac 구입하기 페이지에서 원하는 모델을 고른 다음, 선택 버튼 옆에 있는 하트 버튼을 눌러서 선호 모델로 추가할 수 있으며, 추가가 완료되면 워치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 말이죠. iPhone 12 Pro와 iMac 24형 블루 색상을 선호 모델로 등록해봤고, 등록된 기기를 누르면 우측 사진처럼 가격 정보 및 배송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주문을 직접 할 수 없는 점? 이 아니라 이 앱을 계속 보다 보면 사고 싶어 지기 때문에 지갑이 매우 위험해지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iMac 24형을 주문했..

 

3-2-8. 그 밖에도...

iPhone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를 워치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음이 심한 현장이나 휴대폰에서 분명 벨이 울린 거 같은데 아닌 거 같은 기분이 든다면 워치를 확인해보세요. 전화가 온다면 탭 틱 피드백(=진동)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화가 왔음을 인지시킬 수 있으며 휴대폰이 가방에 있거나 짐이 너무 많아 휴대폰을 들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시계로도 간단히 통화가 가능한 건 편리하긴 합니다.

 

4. 리뷰를 마치며

구매는 3월 말에 해서 4월 되자마자 활성화를 했으니 벌써 3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글을 작성해야지 하면서 자꾸 미뤘는데 그걸 이제야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글이 길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사용을 해봐야 최대한 정확하게 정보 전달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오래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냥 귀찮아서, 깜박 잊어버려서 그런 것도 크지만요.

 

사용을 해보면서 느낀 점은 크게 두 가지로, 손목에서 사용하는 iPhone 보조라는 점. 저렴하지만 기능은 꽉 차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Apple 제품을 사서 모으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휴대폰을 자주 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닐뿐더러,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휴대폰 잠금화면 해제도 귀찮은 요즘 시대에 딱 적당한 시계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알림이 와도 자꾸 놓쳐버리고, 전화가 왔는데 깜박하고 벨소리를 꺼서 부재중 전화가 늘어갔었는데 이걸 사고 난 이후론 그렇게 놓치는 일이 꽤나 줄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손목에 착용한 시계가 곧 암호가 되는 점은 편리하기도 하지만, 관리를 잘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손목에 착용한 워치로 휴대폰의 잠금화면을 해제하거나, 잠겨있는 MacBook도 쉽게 해제가 가능한데(단, 사전에 설정을 해야 가능함) 다르게 얘기하면 워치의 비밀번호를 다른 사용자가 알고 있다면? 기기의 잠금해제를 풀어버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충전할 때를 제외하고 워치를 착용하고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이런 면에 있어서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습니다.

 

거꾸로, 손목에 워치가 착용되어 있는데 사용자가 잠깐 다른 곳을 보는 사이에 누군가가 잠금 해제를 시도하면 풀리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 수 있는데 Apple Watch에는 시계를 통해 잠금 해제가 되었다면 시계에 통보하기 때문에, iPhone의 경우 시계를 통해 잠가버릴 수 있으며(이때에는 Face ID를 통해 잠금해제가 아닌 PIN/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가능) Mac의 경우에도 사용자에게(시계로) 알려주기 때문에 이를 인지할 수 있어서 마찬가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좋았습니다.

 

가격은 44mm 기준 40만 원이 약간 안되는데, 각종 할인 혜택(쿠폰, 카드 청구할인 등등)을 받으면 이보다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며, 신용카드의 할부를 사용한다면 큰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어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싸다! 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기능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AOD(Always On Display. 시계 화면을 항상 켜 두는 기능)이 없긴 하지만 해당 기능은 필자의 경우 배터리 소모 때문에 사용하질 않다 보니 해당 기능이 탑재된 Apple Watch 5가 아닌 저렴한 SE를 선택했습니다.

이제는 iPhone을 넘어 MacBook도 잠금해제가 가능합니다.

결론은 시계를 착용하던 분이라면 충분히 사용해볼 만한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시계에 스마트한 기능이 추가되다 보니 각종 알림부터, QR코드 체크인, 전화나 웹 브라우징 등 작은 크기의 휴대폰이라 해도 될 만큼 성능이 꽤 좋아서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게 크며, Apple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시다면 연계가 잘 되어 있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필자가 최근에 MacBook Air를 구매했는데 제품에 내장된 Touch ID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일 때(장갑 착용 등) 손목에 착용된 워치를 통해 잠금 해제가 가능한 건 참 신기합니다. 근데 속도는 빠른 편은 아니어서 Touch ID의 보조적인 상황에서 사용하기 좋겠더라고요.

 

팁: iMac에서도 Apple Watch를 활용하여 잠금 해제를 할 수 있습니다. (같이 읽어보면 좋은 글: 새로운 iMac 24형 둘러보기)

 

※ 별도의 지원 없이 직접 기기를 구매 후 작성했습니다.

※ 글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필자가 수익을 얻거나 하진 않으며, 제조사나 서비스 제공자의 링크를 첨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