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부터 애플워치까지~ 벨킨 부스트업 차지 프로 개봉 및 사용 후기

닉네임뭐로함

·

2021. 5. 14. 16:33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한번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만 사용하다가 최근 들어 Apple의 제품을 하나씩 들이다 보니 어느새 갤럭시를 밀어내고 주력으로 Apple의 휴대폰과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바꿨습니다. 그 과정에서 USB-C 케이블을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 등을 추가로 구매하고 어댑터도 추가로 들이고 케이스에 시계줄에 뭐에... 정말 돈을 너무 신나게 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열심히 들였습니다. 특히나 이 제품을 사면서 말이죠.

 

필자의 경우 무선 충전기를 처음 써보는 건 아니고, 이전에도 15W 어댑터를 연결하면 9W 정도로 무선 출력이 되는 충전기도 썼었고, 최대 15W/25W(유선 충전 기준)를 지원되는 보조 배터리도 9W 출력을 지원하는 제품을 여럿 써왔지만... 유선에 비하면 너무 느리다 보니 솔직히 선을 찾는 게 귀찮을 때라던지, 무선 충전만 되는 기기(스마트워치)를 충전할 때나 썼지 잘 안 썼습니다.

 

그런데 MagSafe는 최대 15W까지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리트가 있어서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었던 점은 있었습니다. 삼성에서 맨날 주는 15W 어댑터로 충전하는 거와 동일한 속도라면 충전이 너무 느려서 답답하진 않겠거니 싶은 점도 있었고요.

 

* 여기서 언급하는 MagSafe는 이전의 MacBook 제품군에 적용되었던 충전기 규격이 아닌, iPhone 12 시리즈를 발표했을 때 같이 발표된 Apple의 액세서리 등을 의미합니다.

* MagSafe는 Apple 이벤트 - 2020년 10월 에서 발표했으며(영상 참고) 그다음엔 환경을 생각하여 충전기를 압수~ 제외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iOS/iPadOS Apple Store 앱 혹은 홈페이지 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iPhone 12 퍼플 색상이 새롭게 출시했다길래 색깔이 잘 뽑혔나 구경이나 하려고 Apple Store 앱을 켰는데... 한참이 지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택배가 와있었습니다. 그렇게 비싸다면서 이걸 누가 사냐고 신나게 깠었는데 말이 모순이 되어버렸습니다.

 

※ 제품을 직접 구매 및 사용 후 작성한 사용기이며, 제조사의 제품 표기(예> MagSafe)에 최대한 맞춰 작성했습니다.

※ 사진에 나오는 '서울우유 캠핑 박스 및 상판'은 촬영용 소품으로 본 리뷰와는 상관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판매처에 따라 다르지만 해외 직수입품을 구매할 경우 국내에서 A/S는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확인 후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박스 둘러보기

 

박스에는 제품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긴 한데 제품의 사진과 Made for MagSafe/Apple Watch 표기만 보시면 이 제품이 뭐하는 물건인가를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고속 무선 충전이 되고, Apple Watch의 충전을 지원되는 게 핵심이라 할 수 있죠.

 

Made for 표기가 있는 건 Apple의 MFi 프로그램에 가입된 제조사가 생산했다는 뭐 그런 의미인데 호환성이나 안정성 테스트를 마친 제품이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건 꽤나 중요한 특징입니다. Apple Event(2020/10)에도 언급될 만큼 꽤 유명한 충전기라 생각됩니다. 가격도...

 

제품의 출시가가 18만 원이 약간 안 되는 가격인데 같은 돈이면 Apple에서 출시한 MagSafe 듀오 충전기를 살 수 있지 않나 싶겠지만 사용 환경이 명확해서 BOOST↑CHARGE PRO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를 3가지를 든다면 집에서, 가정에서, 집 안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샀습니다. 놀러 간다던지 사무실 등 집 밖에서 주로 사용한다면 MagSafe 듀오 충전기를 샀을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MagSafe 듀오 충전기는 본체만 제공되지 어댑터는 별매라는 점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를 선택한다는 속담처럼 이왕이면 환경에 좋지 않은 어댑터도 주고, Qi 규격 충전기도 본체 하단에 탑재되어 있어서 3가지의 기기를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다는 건 너무나 매력적이죠!

 

다른 이유라면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의 경우 아이폰과 애플 워치를 충전하기엔 전에 샀던 20W 어댑터론 부족해서 추가 어댑터를 사야 되는데 그러면 돈이 또.... 휴대성 및 야외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MagSafe 듀오 충전기를 사용해야 되나?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 편의성 및 디자인의 경우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

아이폰과 애플 워치, 에어팟을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iPhone 12만 거치 및 충전할 목적이라면 같은 제조사의 투인원 모델을 구매하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하단 충전 베이스에 Airpods 같이 QI 규격의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기만 올려둔다면 말이죠. 하지만 Apple Watch가 손목이나 어딘가에 위치해있다면 꼭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편리한 게 정말 잘 느껴지더라고요.

호환 제품 및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iPhone의 방향을 360도 회전할 수 있고, Apple Watch도 마찬가지도 회전이 가능하지만 스트랩 때문에 방향을 돌려서 충전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네요.

 

제품 하단에 QI 무선 충전 베이스에는 Airpods 등을 충전할 경우 LED가 점등되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꼭 Airpods 시리즈가 아니어도 QI를 지원하는 기기를 올려서 충전할 수 있는 건 물론, LED가 점등되어 상태 확인이 가능은 한데 LED가 상시 점등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박스의 다른 면에는 정품 홀로그램과 함께 A/S를 받을 수 있는 연락처가 있습니다(판매처에 따라 일부 상이).

 

 

충전기 둘러보기

 

(좌) 충전기 앞면 및 전원 어댑터 (우) 충전기 뒷면

iPhone 12 시리즈를 충전할 수 있는 MagSafe와 Apple Watch 시리즈를 충전할 수 있는 전용 충전기가 있으며, 거치대의 경우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하여 심플하면서 단단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어느 곳에 둬도 손색없습니다.

 

충전부(MagSafe)는 아쉽게도 고정되어 있어서 원하는 각도와 방향을 세팅해놓고 사용하는 건 어렵지만 책상에 두고 사용하기엔 각도가 크게 불편한 편은 아닙니다. 영상 시청 시, 아니면 충전을 할 때 잠깐 휴대폰을 확인하는 것이라면 큰 불편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편의성 및 디자인의 경우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

후면 모습입니다.

후면에는 어댑터를 끼울 수 있게 디자인이 되어 있으며, 충전기 바닥엔 미끄럼 방지 패드가 적용되어 있어 쉽게 밀리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제품 상단 테이프) 패키지를 처음 개봉하면 보호 필름이 붙어 있는데 그걸 떼어낸 후 사용하면 됩니다~~

 

iPhone에는 최대 15W, Apple Watch에는 5W, 기타 QI(치) 규격의 장치는 5W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치 규격이 지원되는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나 Airpods, 버즈 라이브 등등 다양한 기기를 올려 충전이 가능은 한데 속도가 느린 편이라.. 무선 이어폰을 충전하는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좌) 전용 어댑터의 입출력 정보 (우) 어댑터를 충전기 본체에 꽂은 모습

출력의 경우 15V 2.67A로, 약 40W 정도 출력되는 어댑터가 기본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MagSafe 듀오와는 다른 점이죠? 이러한 고출력 어댑터가 있어서 15W로 iPhone을 충전하는 동안 Apple Watch, Airpods을 같이 충전해도 출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가능합니다.

 

물론 전용 어댑터를 꽂아야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만 있는 경우 사용이 어려울 수 있지만 실내(가정,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니까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 2021년 5월 현재 iPhone 12 시리즈만 MagSafe를 정식 지원하며 이전에 출시한 iPhone도 MagSafe를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충전기 자석에 잘 붙지 않거나 떨어질 수 있으며, 고속 무선 충전이 지원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둥이 단단하다 보니 iPhone 12 Pro Max 같이 무거운 휴대폰을 올려 두고 사용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비슷한 디자인의 3in1 충전기는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이 높더라도 belkin의 충전기가 잘 팔리는 이유가 있긴 하나 봅니다.

 

하단에 치 규격 무선 충전 베이스가 있는데 무선 이어폰의 케이스를 놓기 딱 좋게끔 제작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S10+ 및 에어팟 프로 케이스를 MagSafe 충전부에 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필자가 사용했었던 갤럭시 S10+을 MagSafe 충전기에 대어보니 충전이 잘 되고 있습니다. 고속 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단말이지만 그와 상관없이 저속으로 무선충전이 진행됩니다.

 

휴대폰(S10+)과 케이스에는 MagSafe에 붙을 만큼 자성이 없어서 그런지 사용자가 직접 들어서 충전을 해야 되니... 그다지 쓸 일은 없을 거라 봅니다. 충전기 하단에 있는 QI 규격의 충전 패드에서도 충전은 동일하게 가능하지만 충전 속도가 느리다 보니 iPhone 12 시리즈(혹은 호환되는 iPhone) 아닌 휴대폰의 충전은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Airpods Pro도 MagSafe에 대어보니 충전은 되지만 편하게 하단 QI 규격의 충전 패드 위에 올려서 충전하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

제품을 보호하는 플라스틱 보호재 입니다.

제품 박스 안에는 보증 정보와 각 기기별 충전 방법 및 어댑터 연결 방법이 나와 있으며, 어렵지 않게 설치 및 사용(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지금 쓰고 있는 아이폰 12 프로와 에어 팟 프로, 애플워치 SE를 충전하기 위해서 가져와봤습니다. 평소엔 케이스/스트랩을 끼우고 쓰는데 촬영을 위해 일부로 제거했습니다. 이걸 사기 전에는 애플워치는 전용 충전기를, 에어팟 프로와 아이폰은 유선 충전기 2대를 사용하여 멀티탭에는 3대의 충전기를 연결하는 거로 모자라 선도 널브러지게 되는데 그런 점 없이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엔 정말 편합니다.

iPhone 12 시리즈가 측면 프레임으로 스테인리스를 사용했는데, 부스트업 차지도 마찬가지로 기둥은 스테인리스강으로 되어있다 보니 잘 어울립니다. Apple Watch는 알루미늄인데, 스테인리스를 선택할 수 있는 숫자 시리즈(Apple Watch 6 등)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MagSafe로 충전하는 부분은 손으로 만져보면 반들반들하게 되어있고, 먼지가 끼더라도 부드럽게 닦을 수 있지만 하단의 치 규격 충전부는 먼지가 잘 붙는 편이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Airpods 등을 충전하면서 먼지를 가볍게 제거를 아마 자주해야 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관리를 안 해주면 먼지가 꽤 쌓이기 좋은 느낌도 들고요.

(좌) 에어팟 프로 충전 중 (우) 애플워치 SE 충전 중

Airpods Pro와 Apple Watch SE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워치의 경우 충전을 하면서 음악을 제어하거나, 가볍게 알림 등을 확인하기에 최적이다 보니 조작하기 있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위 영상은 MagSafe에 iPhone을 올려두면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전용 애니메이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Apple이 MagSafe을 꽤 밀어주고 있는지 사각형 배터리 모양이 아닌 원형 배터리 모양의 애니메이션을 새로 제작했나 봐요.

충전 방식도, 방향도 다양하게 가능.

MagSafe에 붙어있다면? 방향에 상관없이 휴대폰을 돌릴 수 있으며, 영상을 보다가 Facetime이 오더라도 쉽게 화면을 돌릴 수 있습니다. 워치도 마찬가지로 충전부에 잘 올려두었다면 방향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충전이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죠. 다만 워치의 밴드로 인해 방향은 한정되어 있다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Airpods Pro를 하단 충전부에 올려두고 케이스를 열어봤습니다. 휴대폰에선 충전 중으로 뜨는 모습과 함께 배터리의 잔량 또한 확인이 가능합니다. 더 이상 라이트닝 케이블을 찾아서 꽂지 않아도 편하게 무선 충전을 하는 건 정말 편리하단 생각이 많이도 듭니다~

 

타이틀을 5일 전에 만들었는데 자꾸 미루다 이제야 리뷰를 남겨봤습니다. 사진 촬영일 기준 7일이란 시간 동안 사용해봤는데 비싼 가격... 을 제외하고 느낀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제품의 강점은 서로 다른 3가지의 기기(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등 QI 호환 기기)를 하나의 거치대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 별도 충전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제품에 포함되어 있어서 콘센트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을 거치를 해둔 상태에서 조작을 많이 하게 될 텐데 제품 하단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기본 장착+어느 정도 무게가 있어 밀리지 않아 불편함을 주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충전기 하단에는 에어팟 등의 기기를 올려두어 충전을 할 수 있는데 남는 공간에도 충전기를 배치하여 공간을 최소화하여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기기마다 충전기를 따로 연결하면 선이나 어댑터 같은 게 정리가 잘 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정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