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봤습니다 - 갤럭시 탭 A 8.0" (2019) 개봉 및 후기
닉네임뭐로함
·2021. 2. 9. 05:02
최근 갤럭시 탭 S7 모델을 구매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 탭 아카데미 행사가 있어 보니까 버즈 라이브나 해당 태블릿의 키보드 커버, 갤럭시 탭 A 8.0 모델이나 라미 펜+강화유리 중 하나만 선택하여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49,900원에 구매하여 대략 3일 정도 걸려서 왔습니다.
해당 이벤트(일부 액세서리나 태블릿 할인가 구매 및 아카데미 행사)는 종료되었으며, 이후 신제품 출시 후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삼성닷컴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
신용카드로 결제하려 했으나, 삼성/신한카드 시도 시 지원되지 않는 환경인지는 모르겠지만 결제가 거절되어 국민카드로 진행했습니다. 탭 S6 Lite으로 결제했을 땐 잘 됐는데 왜 안되나 싶어서 고객센터에 문의해도 해결되지 않았었는데요. 이후 시간이 흘러 리뷰를 작성한 시점(21/02/09)에서 가만 생각해보니 삼성 브라우저가 PC 버전으로 되어있어서 그런 거였더라고요. 모르면 고생한다는 말은 틀리지 않나 봅니다;;
버즈 라이브를 선택하기엔 오픈형 이어폰은 불편함을 느껴서 제외했고. 키보드 커버는 외부에서 작업할 예정이 없어서 제외했습니다. 물론 집 밖으로 나가서 블로그도 하고 일도 하면서 쓰면 유용하긴 하나 요즘 같은 시기엔 나가서 작업하는 것보단 집에서 하는 게... 강화유리 및 라미 펜은 갤럭시 탭 S6 Lite로 이미 신청해서 받은 터라 안 했습니다. 결정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걸 사는 게 좋습니다. 필요하지 않다면 구매할 필요도 없습니다. 안 사면 가성비가 무한대로 올라가기 때문이죠~
※ 2021년 2월 9일 기준 다나와 최저가는 14만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으며, 갤럭시 탭 A with S펜과는 다른 모델로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 직접 구매 후 작성했으며 글 작성에 있어 혜택이나 원고료 등을 제공받지 않았습니다. 누가 주지도 않았지만요.
박스는 여느 갤럭시 휴대폰/태블릿과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앞면만 보면 어떤 기기인지, 스펙은 어떠한지 알 수 없어 뒷면을 봤습니다.
2GB RAM+32GB Memory, 5,100mAh 배터리, 와이파이 모델, 8인치 디스플레이 및 있으나 마나 한 카메라까지 탑재되어 있다는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리뷰를 쓰는 시점인 2021년에 메모리가 2기가가 뭔가 싶겠지만... 며칠 사용해보니 성능이 너무 뛰어나다 못해 기절할 뻔했습니다. USB Type-C가 아닌 마이크로 USB 포트를 쓴 점도 그렇고 아무리 ODM 방식으로 판매하는 제품이지만 너무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 생각합니다.
자가유통용 제품이며, 이게 2021년 1월에도 생산되어서 유통되는 점은 놀랐습니다. 아카데미 행사에서 재고를 정리하려는 목적은 아니고 정말 행사 때 싸게 팔려고 제작한 건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아니면 신제품 계획이 없었나 싶었지만 한참이 흘러 갤럭시 A7 Lite가 출시되면서 이게 후속작으로 나온건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ODM 방식으로 출시된 제품이라 그런지, 삼성전자가 제조하는 게 아닌(유통/AS만 담당) 중국 Wingtech에서 제조하여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태블릿은 Wi-Fi용으로 출시된 갤럭시 탭 A 8.0(2019)로, LTE를 지원하는 모델과는 다릅니다(성능은 동일). |
실(Seal)에서 볼 수 있듯 외국인 작업자가 검수를 했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듯합니다.
봉투에 담긴 태블릿이 먼저 보이고, 그 외 구성품은 태블릿을 빼면 보입니다.
유심... 이 아니라 마이크로 SD 전용 트레이를 열 수 있는 핀과 마이크로 USB 케이블 및 충전기가 있습니다. LTE 버전이라면 저 핀으로 USIM을 끼우거나 제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충전기가 직류 5V 1.55A로 7W대의 충전기가 제공됩니다. 태블릿도 해당 조건(5V 1.55A)에 맞게 설계되어서 그런 것일까요? 아무리 그래도 9V 1.67A는 기대도 않고 최소한 5V 2A라도 해주지 너무했단 생각이 계속 듭니다. 저렴한 가격에 파는 제품이라곤 하지만 차라리 비용을 약간 올려서라도 잘 넣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봉투를 꺼내자마자 찍은 모습입니다. QC를 너무 기대하는 건 아니긴 하지만 먼지와 지문 보고 리퍼비시 제품을 받은 줄 알았습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저렴한 가격(시중가 13만 원)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습니다. 중국제 태블릿이나 휴대폰을 개봉했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싶더라고요.
카메라가 제품 중앙이 아닌 약간 좌측에 위치해있고, 스피커는 모노로 하단에만 탑재되었습니다. USB 포트는 하단에, 3.5mm 포트는 상단에 위치했습니다. 화면 좌측에는 마이크로 SD 삽입용 트레이가, 우측에는 전원 버튼 및 볼륨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 켰을 때 모습으로, Knox로 보호된다는 문구가 없는 것을 빼면 여느 갤럭시 디바이스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충전기를 꽂으면서 세팅을 해봤습니다. 겨울이라 날씨가 추운 점도 있었고, 택배를 받자마자 찍은 거라 사진과 같은 안내가 떴습니다. 확인을 누르고 계속 진행했습니다.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구글 계정에 로그인을 한 다음 이것저것 세팅하면 끝납니다. 누르고 기다리고, 터치가 잘 안 되는 거 같아서 다시 눌러도 보다가 세팅을 마무리했습니다.
와이파이를 연결할 때 찍어봤습니다. 갤럭시 탭 S7과 화면 밝기 등의 세팅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색온도의 차이가 좀 납니다. 이 또한 가격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기가 와이파이에 연결한 것처럼 보입니다. 연결된 건 맞지만 실제론...
초기 세팅 과정 중 업데이트 확인 과정이 있었는데 설치할 게 있었는지 자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냥 와이파이 연결 없이 설정할 걸 그랬나 생각했지만 그래도 기다리니 넘어갔습니다.
초기 세팅을 마친 후의 모습으로, 갤럭시 탭 S7(LTE)에서 보던 모습과는 비슷했습니다. 얘는 LTE 버전은 아니다 보니 전화/문자 앱은 없었고, 화면이 작다 보니 일부 배치가 변경된 것 외엔 비슷합니다.
모델번호와 제품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모델은 2019라고 연도를 표기하여 구분하고 있습니다. 늘 익숙하게 봤던 IMEI 대신 시리얼 번호만 자리 잡았습니다. 맨날 LTE 모델만 쓰다가 와이파이 모델은 처음 봐서 그런지 어색합니다.
One UI Core 버전이 2.1이고, 안드로이드는 10입니다. One UI Core 버전은 처음 보는데 저사양 장치에만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올해 8월에 Android 11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One UI 3가 적용되면 최적화가 얼마나 잘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업데이트를 하면 약간이라도 개선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 점도 있습니다.
글을 다시 수정하는 7월에 업데이트가 미리 출시됐는지 확인하고 싶어도 현재는 해당 단말이 없어서 알 방법이 없더라고요. 현재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One UI Core가 탑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모리 용량이 적어서(2GB) 원활하게 구동이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니면 더 나아질까요?
※ 삼성 멤버스 앱에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정격 5V 1.55A만 지원되어서 고속 충전기를 사용한다 한들 입력받는 전기는 동일하기 때문에 동봉된 충전기를 사용하시는 게 마음 편하실 거라 봅니다. 가끔 충전기를 가리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계산기 앱을 켜서 비교해봤습니다. 비교 조건을 맞춰서 테스트를 한건 아니지만 앱을 켜 두고 최대 밝기의 상태로 찍은 모습입니다. 탭 A 8.0"(2019)가 어두운 점도 그렇고, 화면이 푸른색을 띠는 게 느껴집니다. 사용하실 때 블루라이트 필터를 상시로 켜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초기 세팅 및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를 일부 끝낸 후 모습으로, 남은 저장 공간 및 RAM 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AM이 2기가 중 1.1기가 정도를 차지했는데요, 멀티태스킹은 거의 어렵다고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이렇게...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제품을 받은 지 열흘 정도 되었는데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면
장점
- 저렴하게 샀던 가격(아카데미 혜택가 5만 원 정도)
- 외투 주머니나 파우치에도 넣을 수 있을 만큼 아담한 사이즈
- 한 손으로 들어도 부담 없는 크기(=무게가 가벼움)
- 보다 보면 정들기 좋은 디자인
단점
- 세팅만 했는데도 버벅거리는 게 확 느껴지는 최적화
- 적은 메모리(RAM) 용량
- 하단에만 탑재되어 있는 스피커
- 화면 터치가 가끔씩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
- 기가 와이파이 미지원 * 와이파이 목록에는 뜨는 경우가 있으나 최대 150 Mbps만 지원됩니다
- 2019년에 출시한 기기인데도 단가 때문인지 마이크로 USB 포트 탑재 * 같은 연도에 출시한 탭 A with S펜은 USB Type-C를 탑재했습니다
필자의 의견
휴대폰의 화면 크기가 6인치 대를 넘어서, 갤럭시 폴드 2의 경우 접힌 화면을 펼쳤을 때 7.6인치로 나오다 보니 작은 크기의 태블릿보단 크기가 있는 태블릿(10인치~)만 거의 출시되고 8인치 태블릿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 탭 액티브 3 외에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작으면서 성능이 좋은 태블릿이 출시되었으면 하는 사용자도 여러 있지만 갤럭시 폴드의 영향으로 쉽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직접 사용해보면서 10인치, 11인치 대 태블릿만 쓰다가 8인치를 처음 써 봤을 때 작은 크기가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으로 사용한 제품으로, 처음엔 어색하나 조금 지나니 자연스럽고 편합니다. 탭 7도 그렇고 태블릿이 크기가 있다 보니 파우치에 넣은 후 가방에 넣어서 다녔는데 그럴 필요도 부담도 없이 가지고 다니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패딩을 입고 다니는데, 주머니에도 들어가는 크기라 편했습니다. 잃어버릴 위험도 적었고요.
왜 갤럭시 탭 A with S펜 모델이 지금도 인기가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부담 없는 크기에 S펜을 본체에 수납할 수 있고, 가볍다! 는 점이 생각보다 와 닿았습니다. 성능은 두 제품을 비교해볼 기회가 없어 자세히는 모르지만, 적어도 갤럭시 탭 A 8.0" (2019) 모델보단 덜 버벅거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아이 공부용으로 쓴다고 해도 추천하지 않으며, 인터넷 강의를 본다고 해도 추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신용카드가 있으면 할부를 해서 상위 등급을 구매하거나 중고 태블릿을 구매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 서 언급한 탭 A with S펜이나 아님 비용이 나가더라도 갤럭시 탭 S5e 정도만 돼도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카데미 할인 혜택으로 저렴하게 구입한 만큼, 갤탭 S7과 같이 열심히 써볼 예정입니다. 화면이 작긴 하지만 거치하기 좋아서 티*이나 웨** 같은 OTT 앱을 설치해서 간단히 시청하면 딱일 거라 생각은 듭니다. ^^
※ 아카데미 행사를 통해 직접 구매하여 며칠 사용 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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