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으로 데이터 쉐어링을 해봤습니다!
닉네임뭐로함
·2021. 1. 8. 00:00
※ 이전 글: 알뜰폰, 직접 개통해봤습니다. - 케이티 엠모바일 셀프개통
앞서 소개했었던 데이터 쉐어링은 모든 MVNO 사업자가 서비스하는 게 아닌 특정 사업자만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그중 한 곳인 케이티 엠모바일에 회선을 먼저 개통한 다음, 데이터 쉐어링 회선을 개통했습니다.
데이터 쉐어링은?
이동전화 요금제를 가입하면서 제공된 기본 데이터를 휴대폰이나 태블릿, 노트북이나 스마트워치 등 유심을 삽입할 수 있는 단말기에 공유하여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전화번호(010)가 부여되지만 전화 수/발신 및 문자 발신은 불가능하며 문자(SMS) 수신만 가능합니다.
핫스팟(Hotspot)과의 차이점은?
핫스팟: 근거리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모회선에서 켜지 않을 경우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핫스팟을 켠 단말기는 발열 및 배터리 소모율이 높습니다.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 가능 구역이라면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며 모회선이 주변에 없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핫스팟을 켜서 연결할 필요 없이 데이터 네트워크만 활성화하면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 외 주의사항은 케이티 엠모바일의 홈페이지 내 "자주 묻는 질문"을 확인해보세요!
※ 기본 제공 데이터를 소진하였을 경우 200 Kbps로 속도 제한이 걸리며(링크) 데이터 쉐어링은 1회선만 개통 가능합니다(2회선까지 개통 가능했으나 어느 시점부터 1회선으로 변경됨).
※ 링크가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KT 엠모바일 홈페이지 내 공지 사항이나 이벤트 등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1. 유심 준비
셀프 개통용 유심도 상관없고, KT 엠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데이터 쉐어링 가입할 때 유심을 신청하셔도 괜찮습니다. 필자의 경우 유심은 있으나 초기화가 되어있지 않으므로 새로 주문했습니다.
우체국 택배인데 왜 문 앞이 아닌 다른 일반 우편과 섞여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잘 받았습니다.
저번 셀프 개통 신청할 때 사용한 유심과는 크게 다른 게 없습니다. 쉐어링만 할 예정이고 NFC가 없는 태블릿에 사용할 예정이라 일반 유심으로 주문했습니다. 셀프개통 안내서가 같이 왔지만 쉐어링은 해당 없으며 직접 개통 신청을 하셔야 됩니다.
유심은 먼저 뜯어서 단말기에 넣지 마시고 개통이 완료되면 넣어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2. 개통 신청
* 2021/01 기준이며 페이지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앞 서 언급하였듯 셀프 개통으로 가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 신청서를 접수 후 개통 요청을 해야 합니다. 기존 케이티 엠모바일 회선이 있다면 홈페이지 로그인을 먼저 한 다음 신청하시면 됩니다.
사진에 있는 번호대로 선택을 하셨다면 가입하기를 눌러 다음 단계로 이동합니다.
요금제를 선택 후, 본인 확인(신용카드/범용인증서 인증) 후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USIM이 있다면 유심 번호 19자리를 입력하셔야 나중에 추가로 유심을 받는 일(+ 추가 청구)은 없습니다. 희망 번호를 입력하고 인적 사항을 작성하여 접수합니다.
접수(주문)가 완료되면 사진처럼 확인이 가능합니다. 개통은 담당 부서에서 진행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주문이 완료되었다고 바로 개통되는 것은 아닙니다.
3. 개통 완료
당일 개통도 하지만 개통이 밀려있거나 업무 시간이 늦은 경우에는 2~3일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개통 과정에 있어 02로 시작하는 케이티 엠모바일 개통 부서에서 연락을 주지만, 못 받는 경우 문자 메시지를 남기기도 합니다. 전화가 왔는데 미처 확인을 못했지만은 개통이 되었습니다.
개통이 완료되었으면 번호가 문자로 발송됩니다. 요금은 따로 과금되지는 않지만 신규 회선 가입으로 취급되어 엠세이퍼(msafer) 문자가 발송됩니다.
* SKT가 쓰여있는 건 문자를 수신받은 휴대폰의 통신사를 의미하며, 문자를 발송한 번호는 케이티 엠모바일 번호라고 합니다.
메인 휴대폰(모회선)에는 부가서비스 가입 안내가 도착하였으며, 월 7,500원이 청구되는 부가서비스인데 1회선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여 실제론 부가서비스(쉐어링) 관련하여 청구되지 않습니다. 유심을 신청하셨다면 그 비용만 1회 청구됩니다.
※ 사진 속 태블릿 및 통신사(KT M Mobile)는 채팅+(RCS)를 지원하지 않지만, 필자의 경우 사용 중인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다른 기기에서도 전화/문자 하기(CMC)' 기능을 활성화하여 지원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SIM 카드가 아닌 연결한 휴대폰으로 전환해야 하며 해당 휴대폰(회선)이 RCS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 2021년 5월에 올라온 뉴스 기사를(참고 링크) 보시면 알 수 있듯 KT 알뜰폰에도 채팅플러스가 활성화가 되었지만 태블릿에 적용됐는지 유무는 따로 확인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4. 개통 후 사용
※ 21년 9월 1일 이전에는 '휴대폰에 넣고 유심 다운로드'를 해야 된다고 작성했지만, 경우에 따라 유심이 작동되지 않을 수 있기도 하고 굳이 휴대폰에 넣고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그냥 태블릿에 바로 넣어서 사용하면 되기에 내용 수정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 만약 유심이 작동되지 않을 경우 해당 통신사 고객센터로 바로 전화할 수 있는 114에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 LTE 라우터(흔히 '에그'나 '포켓파이' 등으로 불리는 제품 포함)에선 작동이 안 될 가능성도 있으며, KT나 KT 엠모바일에선 태블릿 같은 2nd 디바이스에서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답니다.
* 모회선의 데이터를 자회선(쉐어링 훼선)에서도 나눠 쓰는 만큼, 모회선의 데이터를 다 쓰면 쉐어링이 되지 않거나 제한이 걸리지 않아 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KT 엠모바일에선 https://www.ktmmobile.com/cs/faqList.do 자주 묻는 질문 란에 적혀있는 내용에는 과금된다고 되어있고, https://www.ktmmobile.com/content/additionBasic.do 유료 부가서비스 설명 란에는 200 kbps 속도로 QoS가 걸린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데이터를 다 써본 상황이 아니기에 '휴대폰 설정에서 데이터 사용량을 제한'후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200 kbps로 속도 제어가 들어간다 해도 쓸만한 속도가 전혀 아니기에 차라리 안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태블릿은 번호 등록이 되지 않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별도의 창이 뜨지도 않고, 전화번호도 정상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터넷 접속도 해봤지만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안테나도 정상으로 보이고, 114 연결(통화)도 가능한 것으로 보아 사용에는 따로 지장은 없어 보입니다.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 개통 한 만큼, 원래 용도인 데이터 공유만 잘 되어서 다행입니다.
※ 만약 KT 단말기에 유심을 넣어도 번호 등록이 되지 않거나 쉐어링 할 단말기에 유심을 넣어도 통신이 되지 않을 경우 고객센터(114)에 연락하여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데이터 네트워크의 속도는 모회선과 동일합니다. 대신 차이점이라면 제공 데이터 정도로, 예를 들어 필자가 사용 중인 모회선의 요금제(데이터 맘껏 15G+)는 프로모션 기간에 가입할 경우 추가 데이터 50기가를 1년 동안 제공하지만 쉐어링(자회선)은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기본 제공량이 15기가인데 그것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다행이라면 모회선의 경우 추가 데이터 먼저 소진 후 기본 제공 데이터를 소진하지만, 자회선은 기본 제공 데이터를 먼저 소진하기 때문에 계산이 편리합니다.
별도의 추가 요금을 내지 않더라도 기본 제공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통신 요금을 절약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 별도의 대가 제공을 받은 적도, 누가 제공하지도 않았으며 직접 개통 후 작성했습니다.
※ 2021년 7월 23일 9월 1일에 글을 현시점에 맞게 일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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