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세워서 거치하다 - 이킵먼트 수직거치대 후기.

닉네임뭐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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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8. 21:41

제품 박스

노트북은 보통 책상에 놓고 사용하지만, 눈높이에 맞춰서 사용하기 위해 스탠드를 놓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트북을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사용자 중에서도 책상 공간 확보 등의 다양한 이유로 노트북을 따로 거치해서 사용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각자 취향대로, 용도대로 결정하시면 되겠지만 필자는 책상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거치대를 사용합니다.

 

거치대를 사용하면 책상 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노트북에 내장된 키보드나 터치 패드 등은 사용하기 매우 어려우니 별도의 키보드와 마우스/터치 패드를 사용해야겠지요?

 

작년(2022년) 8월 말에 구매했는데 배송이 일주일 가까이 밀려서 9월 초에 수령했었습니다. 약간 기대했는데 늦어진 게 아쉬웠다 느낀 게 반년도 더 지났으니... 시간이 참 빠르게도 지나간 게 느껴집니다.

 

※ 제품을 제공받고 쓴 게 아닌 쿠*에서 직접 구매 후 사용한 후기입니다.

※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는 제품 설명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제품 모습

비닐 포장된 제품

구성은 간단합니다. 거치대와 육각렌치 1개가 포함되어 있고, 사용 방법이 워낙 간단해서 별도의 설명서 없이 박스 뒷면에만 표기되어 있을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거치대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있어 무게가 좀 나가긴 하는데, 가볍게 제작한 거 보단 무게가 있는 게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품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덮어 있어서 그런지 책상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제품 자체 무게+노트북 무게를 생각하면 밀릴 걱정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육각 렌치를 활용하여 거치대의 너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하단에는 4개*의 볼트가 있는데 그걸 통해서 너비를 조절할 수 있으니 방법은 간단합니다.

 

* 위 사진의 제품(EKMT-VS2)은 최대 2대까지 거치가 가능하며 제품 모델에 따라 거치할 수 있는 기기의 수는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노트북과 태블릿을 거치한 모습

노트북 거치대니까 노트북을 거치했는데 그거만 하면 심심하니까 태블릿도 세워봤습니다. 평소에는 노트북을 가방에 넣어놓고 쓸 때만 뺐는데 거치대를 사니까 그냥 꽂아두고 필요하면 선을 꽂거나 가지고 나가면 되니 편리합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거 같은 글: 휴대성과 배터리, 그리고 성능까지. - Apple M1 탑재 맥북 에어 간단 후기

USB-C 허브를 사용하여 화면 출력 및 외장 SSD를 연결한 모습

맥북 에어의 USB 포트가 부족하다 보니 별도의 허브를 끼워서 사용하는데요. 사진과 같은 경우라면 선이 한쪽에 몰아서(유선 이어폰 제외) 두면 되지만 양쪽에 선을 꽂는 경우(예: 좌측에는 USB-C 케이블, 우측에는 HDMI 케이블) 선 정리가 잘 안 되는 건 달리 방법이 없는 거 같습니다. 아니면 USB-C+기기 충전을 지원하는 모니터에 연결하고 그 외에는 무선을 사용하거나...

 

마치며

수직 거치대를 사용하면 노트북을 세워서 보관할 수 있고, 케이블을 꽂아서 데스크톱 컴퓨터처럼 놓고 사용할 수 있지만 맥과 다르게 윈도우는 별도의 세팅이 필요해 보이지만 해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거치만 하면 몰라도 거치한 상태에서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게 노트북의 발열로 인해 성능을 낮추는 현상(스로틀링)이 발생하거나 변형 등이 생길 수도 있고, 전원 버튼이 측면에 있지 않는 이상 화면을 한 번은 열어야 하는 점이 있는데요. 발열이 적은 편인 맥북 에어(M1) 같은 노트북을 끄지 않은 절전 상태로 쓰면 불편한 점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Touch ID(지문), Windows Hello(지문, 안면 등)와 같은 잠금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노트북이 덮여 있으면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비활성화되어 암호를 사용해야 하며, 맥에 애플 워치로 잠금 해제 기능을 켜 두면 자동으로 풀리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여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제품은 무난하다 보니 좋다 아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하나 아쉬운 점은 너비 조절로, 거치대를 뒤집어서 조절하다 보니 정확하게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노트북 두께만큼 카드를 거치대에 끼우고 조절하니까 어찌 잘 맞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