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사 SL100 512GB SSD 간단 사용기

닉네임뭐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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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4. 21:53

보증 스티커는 블러처리를 했습니다.

하드디스크보다 빠르고 가볍고 손가락만 한 M.2 SSD까지.. 저장장치는 꾸준히 변화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클라우드 저장소도 변화해오다 보니 10GB 50GB에서 1TB 단위까지도 등장했죠.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월정액/연간 비용을 내야 되니 그건 논외로 두고 대용량의 파일을 저장하거나, Windows를 백업하거나, Mac에서 Time Machine을 사용하는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저장장치를 알아보다가 샀습니다.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싸서". 이마트에서 마감세일이란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개당 5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머... 지 포인트와 작년에 단종된 이마트 국민카드 덕분에 더 싸게 샀죠. 그렇게 해서 하나는 선물용, 하나는 가끔 쓰는 파일 넣는 용도로, 나머지는 Time Machine 백업용으로 잘 쓰고 있네요.^^ 

 

Lexar는 Micron의 브랜드였는데 이후 중국의 한 업체에 인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마이크론의 표기가 전혀 없죠. 공식 수입사는 (주)혜솔이고 상단에 첨부된 사진에 있는 보증 스티커(블러 처리한 스티커)가 있어야 A/S를 해준다고 하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겠죠...?

 

산건 올해 6월인데 계속 바쁘고, 블로그에 관심을 둬야 하는데 쉽지가 않은게 느껴지네요.

 

※ 매장마다 재고 운용 및 가격 등의 여부는 필자가 확인할 수 없는 점 참고 바랍니다.

※ 중요한 자료가 있을 경우 고장 등을 대비해 백업을 수시로 진행하시고, 보안을 위해 암호를 설정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는 해당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저장 장치(SSD, USB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제품은 컴퓨터나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PC 내부에 장착되는 SSD가 아닌 케이블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외장형 SSD 이므로, 제품을 분해하여 본체에 넣는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후면은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물론 설명서는 심심할때나 보는 필자 성격상 안 봤습니다. 아, 사진 편집할 때는 보니까 아예 안 보는 건 아니네요.

 

제품은 3년간 제한보증으로, 사용자의 과실이 아닌 제품의 불량은 A/S가 된다고 하네요. 보통은 이런 저장장치의 경우 새 제품이나 AS용 제품을 맞교환해주고(제품, 업체마다 상이), 자료 손실은 A/S가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중요한 자료는 늘 백업을 하셔야 되겠죠?

박스 안에는 SSD가 잘 보이게 위치해있고, 그걸 들어내면 케이블이 하나 있습니다.

케이블은 USB TYPE-A에서 USB TYPE-C로 가는 형태입니다. 선이 매우 짧은데 필요할 경우 긴 케이블을 구매하시거나, USB-C to USB-C 케이블을 구매하시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겠네요. 이런 케이블 같은거도 괜찮아요. 가격이... 조금 저렴한 케이블을 써도 잘 되긴 하더라고요.

 

크기는 촬영 당시에 새로 발급받은 신용카드(SSG.COM 삼성카드)를 대봤습니다. 세로 길이는 신용카드와 비슷하고, 가로길이는 조금 짧았네요.

SSD에는 비닐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은근히 비닐이 잘 안 벗겨지더라고요.

A/S를 위해선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고 해서 그대로 붙여 넣었습니다. 홀로그램 부분만 붙여도 되긴 하는데 어디서 서비스가 가능한지 헷갈릴까 봐 그대로 붙였네요...^^

 

SSD 측면에는 USB-C 포트와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내장되어 있으며, 다른 면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을 사용하셔도 되고, 휴대폰 등의 기기를 구매하면 제공하는 USB-C 형태의 케이블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케이블마다 호환이 안될 수도 있거나 속도가 느려질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USB 3.1 케이블을 사용하시는 게 좋겠죠.

해당 제품은 512GB이나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476GB 정도 됩니다. 왜 그런지는 HP 고객 지원에서 충분히 설명되어 있기에 따로 추가 설명은 첨부하지 않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저장장치를 어떻게 계산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크리스털 디스크 인포 및 마크를 사용하여 측정 및 확인해봤습니다. 프로그램은 링크에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특이 사항은 없고, 파일이 전송되면 어느 정도 따뜻해집니다. 사진에서 47도로 표기되어 있는데 실제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만 평상시보다는 뜨거워진 게 느껴집니다.

 

총 읽기 량과 기록량, 사용 횟수와 시간을 통해 자료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사용한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추측이 가능합니다. 새 제품을 샀는데 총 읽기/쓰기 량이 0GB가 아닌 경우도 있는데 이는 공장에서 출고 전 테스트를 해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 크게 놀라시지 않아도 됩니다.

SSD의 성능을 간단히 확인해봤습니다. 좌측은 크리스털 디스크마크를, 우측에는 Windows에서 압축한 파일을 옮겼을 때 찍은 스크린 샷으로, 적당한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SSD의 남은 공간이나, 옮기는 파일, 성능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이나 케이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실제 속도는 사진과 다를 수 있단 점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팁: 벤치마크(성능을 측정하는 프로그램)를 자주 할 경우 저장 장치의 수명이 줄어드는데 도움을 주기에(?) 프로그램을 수시로 돌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이렇게.. 간단히 리뷰를 진행해봤습니다. 쓸만하냐고 물어보면 쓸만하고, Micro USB에 USB 3.1 대응한답시고 핀을 붙여서 가로로 긴 형태가 아닌 USB-C 타입을 채택해서 그런지 케이블을 고르는 걱정이나 여러 케이블을 챙기지 않아도 되는 점은 아주 좋습니다. 다만 제품의 소재 특성상 흠집이 많이 날 수 있기에 소형 파우치을 하나 사서 사용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이걸 구매한 이후 삼성의 SSD도 구매해서 비교나 할까 했었는데 재고가 없어서... 따로 해보진 못했네요. 어찌 됐건 제품은 정말 간단히 둘러봤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덧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