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틀벨 같은 디자인? -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 5 개봉기.

닉네임뭐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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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31. 02:39

4월에 샀던 스피커를 이제야... 올릴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특정 카드 사용 시 15만 원 정도라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던 스피커로, reddot award 2018 winner라는 표기가 있을 만큼 디자인은 인정을 받았나 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유/무선을 전환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손잡이 디자인이 독특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인테리어로 사용하기도 좋고.. 음악 감상용으로도 활용하기 좋죠. 스피커인데 왜 음악 감상용이 아닌 인테리어라는 표현이 메인이라 해도 될 만큼 멋집니다(개인차 있음).

 

케틀벨에 대한 설명은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인 국민건강지식센터의 글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필자가 운동에 대한 지식이 많지는 않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외부 링크로 대체합니다.

 

※ 직접 구매 후 작성했습니다. 색상은 블루와 블랙이 있으며 판매는 재고에 한합니다.

제품에 대한 제조사의 설명

 

harman/kardon 제품을 삼성전자가 수입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수입 업체가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 및 서비스를 진행했었는데 삼성전자 인수 이후(2016 인수)로 하만 전문 서비스센터나 삼성전자서비스에 접수하면 전문 센터로 이관하여 A/S를 처리한다는 것을 박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 제품 답지 않게 정식 수입 제품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하만 오디오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형태라서 그런 건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박스가 크긴 합니다. 제품의 크기가 어느 정도 있기도 하고, 전원 케이블이 정말 다양하게 있어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박스 상단의 손잡이에는 각 버튼의 기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스피커는 좌측처럼 포장되어 있고, 우측에는 어댑터와 전원 케이블,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측의 박스를 먼저 열어봤습니다. 전원 공급용 어댑터와 각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전원 케이블이 있습니다. 유럽, 북미, 대한민국 등 각 국가에서 사용하는 플러그의 케이블이 웬만큼 들어있는데 이런 구성은 정말 드문 구성이죠. 굳이 트랜스나 돼지코라 부르는 변환 어댑터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4개의 전원 케이블 중에서 어떤 걸 사용해야 되지?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사용하는 플러그와 국내에서 사용하는 플러그의 디자인이 약간 비슷해서 생기는 문제(?)다 보니 그럴 수 있죠. 이럴 땐 코드를 잘 보면 KC 인증 로고가 있는 전원 선을 사용하면 됩니다. 왜냐면 KC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마크이기 때문이죠.

 

해외로 출국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국가별 어댑터가 있는 건 좋습니다. 아니면 하나의 박스에 스티커만 달리해서 판매하려는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것이지요. 하지만 해외에 나갈 수 없는 지금은...

출처: 제품 내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 (c)Samsung, harman

블루투스는 4.2 버전으로 웬만한 기기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게 당연 가능하며, 끊김 없는 음악 재생이 가능합니다.

제품 내부에는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 5시간 충전으로 최대 8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합니다. 야외에서 놀거나 설거지하면서 음악을 듣기 위해 스피커를 주방에 잠시 둔다던지, 아니면 정전이 발생하더라도 음악을 이 스피커로 들을 수 있죠.

 

다만 출력은 전원 어댑터를 연결했을 때보단 조금 낮은 게 느껴졌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 때문에 일부로 출력을 낮추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들더라고요. 근데 제품의 무게와 크기가 있다 보니 실내에서, 전원 어댑터를 끼우고 사용하는 시간이 길 테니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디자인은 깔끔합니다. 스피커는 패브릭 소재를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도 들면서, 손잡이에는 알루미늄이 적용되어 있다 보니 단단한 느낌도 주는 게 특징입니다.

후면에는 각종 포트가 위치해있습니다.

AUX 포트를 통해 휴대전화나 TV에서 출력되는 소리를 재생할 수 있으며, Service(서비스) 포트에는 Micro USB를 사용하는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나 이걸로 충전을 한다던지 음악을 재생할 때 사용할 수는 없다 보니 그냥 장식 정도로만 보시면 되겠네요.

 

전용 어댑터를 사용해야 되다 보니 AC 220V 출력이 되는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면 일반적인 보조 배터리로는 충전을 할 수 없으니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충전을 해야겠지요??

버튼은 흔히 말하는 '티가 나는 수준'은 아니고, 제품의 색상에 어느 정도 맞춰놓아서 인지 멀리서 보면 구분이 안 가고 가까이서 봐야 구분이 갑니다. 전원 버튼 주변에는 LED가 있어서 전원이 켜졌는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버튼의 경우 다른 기기에 페어링(연결)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우측의 삼각형 버튼을 통해 재생 및 일시 정지가 가능합니다.

측면에는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지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스피커니까 음악을 들었을 때 느낌은 개인차가 있다 보니 사람마다 다르게 들릴 수 있지만, 필자가 느낀 점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 베이스가 강하다.

처음에는 스피커를 수령하고 TV 옆에다가 설치를 했었는데, 옆에 설치해둔 사운드 바 보다도 베이스가 강하다 보니 층간 소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란 의문이 들 정도로... 그와 별개로 화려한 베이스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베이스(저음)를 선호하는 성향이라면 괜찮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쉬울 수는 있습니다.

 

Sia - Chandelier를 이 스피커로 들었을 때의 느낌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특히나 볼륨을 키우고 들으면 그 기분은 글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요. 집에서 쫓겨날까 봐 한 번만 해보고 그 이후론 못했습니다. 돈만 있으면 단독 주택으로 이사 가서 볼륨 크게 틀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 가성비 (개인차 있음).

카드 행사가 15만 원에 구매했었는데, 소리도 빵빵하고 배터리가 있어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꽤나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공장에다 놓고서 음악을 틀 때 사용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 인테리어 용 (개인차 있음).

거실 티비장 옆에 작게 공간이 있는데, 공유기와 오닉스 스튜디오 5를 같이 두니까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솔직히 사놓고선 한 달에 한번 쓸까 말까 한 상황이지만 없으면 허전하다 보니 치우지도 못하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 전국 어디서나 A/S 접수.

하만 오디오 서비스 접수 대행 안내 | 삼성전자서비스 공지대로 전국에 위치한 삼성전자서비스(일부 지점은 불가할 수 있음)에서 서비스를 접수하여 하만 오디오 전문 센터로 이관하여 AS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물론 수원 영통구에 있는 센터가 가깝거나 AS 접수 후 택배를 보낼 수 있다면 크게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이런 과정이 번거로울 경우 처리 대행을 해주니 편리하긴 합니다. 그전에 AS 받을 일이 웬만하면 없길 바라는 게 좋겠지만요.

 

-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AUX 포트까지.

옵티컬 포트가 있으면 사용하기 애매할 수 있지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3.5mm 플러그를 사용하다 보니 호환성을 크게 가리지 않는 점은 좋습니다. 근데 저만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BT로 연결하는 거보다 AUX로 연결할 때 볼륨이 더 작아진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거의 사용하진 않습니다.

 

근데 요즘 휴대폰이나 태블릿에 3.5mm 단자를 빼고 출시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보니 BT를 사용하지 않거나 별도 어댑터가 없으면 휴대폰/태블릿 <--> 스피커 간 연결이 안 되다 보니 TV/셋탑박스 등에 연결하는 용도 외엔 크게 사용할 일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도 없는 거 보단 있는 게 훨씬 낫죠.

블루투스 설정에선 HK Onyx Studio 5로 표시됩니다. 원래 이름인 harman kardon Onyx Studio 5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엔 너무 길어서 최대한 줄여서 설정되어 있습니다.

 

휴대폰에서 사용하다가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의 다른 기기로 전환하고 싶다면 기기의 블루투스 버튼을 누르면 다른 기기에서도 연결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설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가 강하면서 등짝 맞기 적당한 스피커인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 5 스피커를 정말 간단히 둘러봤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 직접 구매 후 작성했습니다.

※ 음향 기기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청음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해보신 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