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One(애플 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봅시다
닉네임뭐로함
·2021. 10. 31. 03:19
* 이미지 출처: Apple One - Apple (KR)
이번에 Apple TV+라는 OTT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합니다. OTT만 들여오면 심심하니까 같이 볼 수 있는 Apple TV 단말기도 같이 출시했습니다. SK 브로드밴드와 결합해서 사용하거나, 자급제(?) 단말만 사서 사용하는 셋탑박스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필자의 경우 스마트 TV를 쓰고 있다 보니 별도로 Apple TV 단말기를 사서 쓸 일은 없을 듯싶네요.
이야기가 조금 샜는데, Apple TV+나 Apple One은 이미 해외에서 서비스 중에 있는데 올해 11월에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출시한다 라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어쨌거나 저쨌거나 연말이 거의 되어서 시작했습니다. Apple One은 TV+가 더해졌을 때 완전해지다 보니 그 전에는 출시를 못했다가 이제야 시작하기도 했고요.
국내에선 이미 Netflix를 비롯하여 Wavve, Tving, Watcha, Coupang Play 등 다양한 OTT 서비스가 있고, 구독하는 사용자가 필자를 비롯하여 꽤 됩니다. 거기에 Apple TV+를 더하면 볼 거도 더해지고, 지갑의 부담도 더해지고...
어쨌든, Apple One 서비스의 정의는 'Apple의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서 구독하는 것'이라 생각해도 좋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독자분들 중에서도 'iCloud', 'Apple Music' 등의 서비스를 구독하는 분도 있을 텐데요. 이전의 구독 방식(~2021/10)은 원하는 서비스를 일일이 구독하고, 같은 날에 가입한 게 아니라면 각기 다른 날에 결제가 되는데 Apple One은 한 번에 청구되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Music은 3일, iCloud는 8일이었다고 가정 시, Apple One을 10일에 가입할 경우 매월 10일에 청구되는 식이죠.
※ Apple One은 Apple TV+가 서비스를 시작하는 2021년 11월 4일부터 가입이 가능합니다. 0시 되지 마자 풀린 건 아니고, 오전 2시쯤인가부터 오픈한 거 같습니다.
※ 필자는 Apple이나 Apple의 협력 업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글 작성에 있어 아무것도 제공받지 않았습니다.
※ 제품명이나 서비스 표기는 원 표기에 맞춰서 작성하였습니다(예: 아이폰 ▶︎ iPhone).
해당 게시글은 Apple One 서비스가 국내 출시 이전(21/10/31)에 최초 작성되었으며, 서비스가 시작하는 11/04 이후에도 상황에 맞게 계속 수정은 하고 있으나 Apple 홈페이지에서 보는 정보와 일부 상이할 수 있습니다. 내용은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구독 비용은 서비스를 구독하기 전 결제 창이나, Apple 홈페이지에서 한번 더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
Apple One 구독과 관련한 내용 추가(2021/11/04) |
Apple Music을 Shazam이나 카카오페이, AirPods/Beats 구매 프로모션* 등으로 받은 무료 체험 프로모션은 Apple One 가입시 소멸되니 되도록이면 무료 체험이 끝난 후에 가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필자의 경우 프로모션으로 받은 Apple Music의 이용권이 대략 1달조금 넘게 남아 있었는데 Apple One을 가입하니 남은 기간이 소멸되어 사라졌습니다. Arcade는 필자가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비슷하게 혜택이 소멸될 수 있습니다. *: 설명에 첨부된 링크는 해당 업체의 사정에 따라 접속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Apple One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요?
4가지의 서비스로, iCloud, Apple Arcade, Apple Music, Apple TV+가 제공되며 Apple News+나 Apple Fitness+는 국내에선 서비스를 하지 않는 관계로 빠져있습니다.
요금제는 개인 및 가족 요금제가 있으며, 프리미어 서비스는 뉴스, 피트니스의 서비스가 국내 미지원으로 제외되었습니다. 만약 iCloud 2TB 요금제가 필요할 경우 해당 요금제를 따로 구독해서 사용해야겠지요.
- iCloud
아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서버에 사용자의 자료나 사진 등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iPhone이나 iPad를 사용하고 있다면 기기 내 백업이 자동으로 iCloud에 저장할 수 있도록 설정하여 기기를 분실하거나 리퍼를 받을 경우 저장된 자료를 언제든 불러올 수 있죠(단, 백업 활성화 및 네트워크 연결 필수).
'가족 공유'를 하면 구독한 저장 공간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사용자별로 할당되는 개념이 아닌 전체 공간을 나눠 쓰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50GB 요금제를 2명이 사용한다면 1명이 49GB, 다른 한 명이 1GB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각자 절반씩 나눠쓰건 상관없단 의미죠.
* 가족 공유는 저장소 공간만 공유하지 개인이 저장한 파일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 Apple Arcade
애플 아케이드는 추가 결제(DLC)와 게임 중간에 뜨는 광고 없이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독점으로 제공되는 게임도 있고 기존에 App Store에서 판매했던 일부 게임도 서비스하고 있죠.
예를 들어 레이싱 게임에서 자동차나 트랙이 필요하면 돈을 내야 되고, 퍼즐 게임을 하기 위해 아이템이 필요한다던지, 아니면 광고를 제거하려면 돈을 내야 되는 게 싫은 사용자라면 매력적이라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본인 취향에 맞는 게임이 없다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무료체험만 해보고 끝내는 분도 있죠.
* 아케이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아이맥 같은 맥 컴퓨터, 애플 티비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iCloud를 통해 게임의 진행 상황의 동기화를 통해 아이폰에서 하던 게임을 맥북에서도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애플 뮤직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서비스 구독+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언제든 듣고 싶은 노래나 Apple Music 1과 같은 라디오를 들을 수 있고, 클라우드 보관함 기능을 사용하면 Apple Music에서 서비스를 하지 않는 곡을 동기화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 요금에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무손실 음원이나 Dolby Atmos를 지원하는 음원을 들을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도 받고 있답니다.
2021년 7월에는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에서 노래를 공급함에 따라 아이유를 비롯한 카카오와 계약한 여러 아티스트의 곡이 추가됐습니다(다만 일부 곡이 서비스를 하지 않을 수 있음). 국내 곡이 국내 서비스만큼 많지는 않아도 꽤나 추가되고 있는 게 보입니다.
Apple TV 단말기가 먼저 나오고, OTT(Over the Top) 서비스는 한참이 지나서야 시작해서인지 명칭에 +가 붙어 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Apple TV+ 독점 콘텐츠 등을 한 번의 구독으로 추가 비용 지출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콘텐츠를 주로 시청하신다면 웨이브나 왓챠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Apple TV+ 독점 콘텐츠를 즐기신다면 구독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iPhone이나 Mac에 기본으로 설치된 'TV' 앱에 들어가면 보관함에 영상이 없다는 표기가 떴었는데 이제는 Apple TV+의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아무것도 뜨지 않는다면 기기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를 해보시거나 앱을 지웠다가 다시 설치해보세요.
Apple One은 할만한가요?
Apple의 구독 서비스(AC+ 제외)를 두루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추천할만한 서비스입니다. 이 중에서 한 가지만 사용한다면(예> iCloud 50GB만 구독, Apple TV+만 구독 등) 굳이 가입할 필요 없이 사용하는 요금제 그대로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iCloud | 비용 | Music | 비용 | Arcade | TV+ |
50GB | 1,100 | 개인 | 8,900 | 6,500 | 6,500 |
200GB | 3,300 | 가족 | 13,500 | * 단일 요금제만 제공(가족 공유 가능) | |
2TB | 11,100 | 2021년 10월 31일 기준이며 모든 요금에는 부가가치세(VAT)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 구독 비용은 글을 읽는 시점에서 변동이 될 수 있으므로 구독 전 Apple 홈페이지나 해당 서비스에서 비용을 확인 하기길 바랍니다.
* Apple Arcade 비용 - 페이지 내 '구독 비용은?' 참고.
* Apple Music 비용 - 페이지 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 선택하기' 참고.
* Apple TV+ 비용 - 페이지 내 '서비스 이용 가격은?' 참고.
* iCloud 비용 - 페이지 내 '당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찾아볼까요?' 참고.
Apple One은 개인과 가족 요금제로 나눠지는데요. 서비스를 따로 구독할 때와 함께 구독하면 얼마가 차이가 나는지 계산해봤습니다.
구분 | iCloud | Music | Arcade | TV+ | 총합 비용 |
개인 요금제 | 1,100 원 (50GB) | 8,900 원 (개인) | 6,500 원 | 6,500 원 | 23,000 원 |
Apple One | 14,900 원 | 8,100 원 절약 |
구분 | iCloud | Music | Arcade | TV+ | 총합 비용 |
가족 요금제 | 3,300 원 (200GB) | 13,500 원(가족) | 6,500 원 | 6,500 원 | 29,800 원 |
Apple One | 20,900 원 | 8,900 원 절약 |
* Apple Arcade 및 TV+는 단일 요금제로, 개인/가족 요금제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음.
* iCloud의 경우 Apple One에서 제공하는 제공량을 기준으로 계산함.
* Apple One 개인 요금제는 Apple Music 서비스를 공유할 수 없음(그 외는 공유 가능).
* Apple One 요금제는 Apple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세요.
* 궁금한 사항은 Apple 지원에서 제공하는 자료(하단)를 참고해보세요.
필자의 경우 iCloud 200GB 요금제와 Apple Music 개인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으니 3,300+8,900=12,200 원을 매월 지불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Apple TV+를 더할 경우 12,200+6,500=18,700원이 됩니다.
Arcade를 구독하면 2만 원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Apple One을 가입하면 14,900(개인)+3,300(iCloud 200GB)=18,200원으로 Arcade를 포함해도 2만원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구독이 가능해지죠. 원래는 가족 요금제로 가입하려 했으나 가족 구성원 중에 Apple Music 무료 체험을 진행하고 있어서 개인 요금제로 구독했습니다.
가족 중에 Apple 기기(iPhone, iPad, Mac 등)를 사용하고 있다면 Apple Music을 비롯하여 모든 서비스를 같이 공유할 수 있어요. 각종 구독으로 부담이 만만치 않은 분도 꽤 계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친구나 가족과 함께 부담하게 된다면 실 체감 비용은 더 떨어지겠지요? 20,900원이면 5명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매월 4천 원대로 사용도 가능합니다(20,900/5=4,180).
마치며
Apple 제품이나 서비스는 관심도 없었는데 올해 초에 그냥 사본 iPhone 때문인지 덕분인지 Apple 기기나 서비스를 하나둘씩 추가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Shazam에서 찾은 곡을 Apple Music에서 확인하려고 하는데 왜 저런 창이 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요금제는 구독하고 있는데 저게 나오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Apple One 시작하기'라는 버튼이 생겼다가 없어졌더라고요(10/31 기준). 현재(11/04)는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해서 저 버튼이 다시 뜨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 Apple Pay만 출시되면 되겠지만.........................................
* 같이 읽어보면 좋을 거 같은 글: 삼성 스마트 TV(모니터)에서 애플 뮤직을 사용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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