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 Mac의 화면을 TV로~ - Apple AirPlay
닉네임뭐로함
·2021. 4. 20. 21:37
※ 관련 게시글: 휴대폰/태블릿의 화면을 TV로! - ipTIME UC2HDMI
※ 기술 설명 페이지: AirPlay - Apple (KR)
※ Airplay 2(에어플레이)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이하 Airplay로 표기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 Apple 기기가 아닐 경우 미라캐스트를 사용해야 되며 기기에 따라 지원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사를 오면서, TV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LG 47인치 TV는 다른 방에서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사진 속 TV는 올해 1월에 구입하여 이사 온 시점인 4월 초에 설치를 진행했었습니다. 확실히... 크기가 크다 보니 볼 때마다 놀랍고 특별합니다.
사진 속 TV 모델은 KU82UT8000F로, 82인치 UHD TV입니다. 매장 진열용 TV인데 사정상 하지를 못해서 진열 안 한 진열 TV를 구매했습니다. 화면이 크면 불편하지 않나? 싶겠지만 정말로 금방 적응하더라고요. 75인치는 못 볼 수준이고, 더 큰 TV를 갈망하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큰일 난 거죠.
이번에 사용해 볼 기능은 Airplay로, Apple에서 개발 및 적용하고 있는 화면 미러링 기술입니다.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Apple 기기를 TV와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인텔에선 Wi-Di(현재는 지원 중단), 삼성전자에선 스마트 뷰 등의 기능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Apple TV를 구매하는 분도 있었지만 이제는 TV에 내장된 기능을 사용하면 되니 편리합니다~ 편리한 건 좋은데 일단 TV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요즘엔 삼성전자의 스마트 모니터 등 다양한 모니터에서도 지원하다 보니 꼭 TV여야만 되는 게 아니긴 합니다.
시작하기 앞서, TV가 스크린 미러링을 지원하는지 여부와 AirPlay를 지원하는지 확인해보셔야 됩니다. 모든 스마트 TV가 작동되는 건 아니며, 미러링 기능이 있더라도 AirPlay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정확한 호환 여부는 제품 구입 전 제조사에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필자는 이 기능을 TV의 설정 메뉴를 찾아보다가 알게 됐지 안 그랬음 몰랐을 듯싶네요...^^ [Airplay 지원 디스플레이 목록(링크)]
※ 주의 사항
- AirPlay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 TV/모니터 화면이 꽉 차지 않을 수 있으며, 레터박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필자가 웨이브와 티빙 앱을 테스트해봤을 땐 화면이 꽉 차지 않았고, Safari에서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을 재생할 땐 화면이 꽉 차서 나옵니다.
- 웨이브나 티빙,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TV에서 앱을 설치 후 시청하시는 게 더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 일부 콘텐츠는 DRM 등의 다양한 이유로 시청이 어려울 수 있으며, 무선으로 연결되는 특성상 리듬게임 같이 싱크가 중요한 상황에선 사용하는데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해당 글에서 사용한 기기는 KU82UT8000FXKR(TV), iPhone 12 Pro, iPad Pro 11(2세대)이며, iOS/iPadOS 14.4.2, MacBook Air(M1, 2020) 및 macOS Big Sur(11.4)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화면이나 기능이 일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MacBook Air나 iMac 같은 Apple에서 출시한 컴퓨터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단, 모든 기기를 지원하지 않으며 최근 출시한 제품은 대다수 지원되며 이 부분에 대해선 Apple 고객센터(080-333-4000)에 문의 바랍니다.
TV에 연결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지원되는 TV와 기기(휴대폰/태블릿)를 사용하고 있고 같은 Wi-Fi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면 간편하게 연결이 가능합니다. 제어 센터를 열면 '화면 미러링' 버튼이 있으며 그걸 누르면 연결 가능한 기기 목록이 뜨며, 사진처럼 사용하는 기기가 목록에 있으면 선택하여 연결해줍니다.
※ 사용하는 기기가 목록에 뜨지 않을 경우 해당 기기 제조사 고객센터에 문의해보시길 바라며, 제조사 및 모델마다 기기 이름은 일부 상이할 수 있습니다.
연결이 되었다면, 아래 사진처럼 화면 미러링 대신, 기기 이름이 뜨며, 화면 밝기 조절 옆에는 해당 기기의 음량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재생 중인 음악을 누르면 우측 사진처럼 제어할 수 있는 창이 뜨며, 이전 곡/재생 및 일시정지/다음 곡, 음향 조절이 가능하며 아래 '스피커 및 TV'에서 원하는 기기를 선택하면 해당 기기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필자도 영상만 TV만 미러링 되는 줄 알았는데 음악도 TV에서 들을 수 있으며, 스피커나 사운드바 등을 사용하고 있는 환경이라면 그쪽을 통해서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만약 스피커 등의 음향 기기가 AirPlay를 지원한다면 TV가 아닌 음향 기기에 직접 연결해서 듣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연결 방법을 위에서 생략했는데, 제어 센터-화면 미러링-목록에서 기기를 선택하면 위 사진처럼 AirPlay 코드 입력창이 뜨며 TV에 뜨는 암호를 입력하면 연결이 가능합니다. 코드는 매번 연결할 때마다 입력하는 게 아니며, 코드는 매번 변경됩니다. 입력 후 확인을 누르면 지금 보고 있는 화면이 TV로 보이겠지요.
필자는 아이패드에 티빙 앱을 실행한 환경에서 미러링을 진행하였는데, 글 맨 위에 있는 사진처럼 좌우의 여백이 생겼습니다. 티빙 같은 경우 아쉽게도 제어 센터에서 재생 혹은 멈추는 기능은 지원되지 않고 티빙 앱을 열어서 제어해야 됩니다. 이 앱만 그런 건 아니고 웨이브 같은 일부 OTT 애플리케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면을 끄거나 다른 앱으로 전환할 경우 미러링이 끊길 수 있으므로 계속 켜 둬야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는 줄줄... 그래도 HDMI 케이블 등을 사용해 TV에 유선으로 연결하는 게 아닌 덕분에(?) 충전기를 꽂아두는 게 가능한걸 다행이라 봐야 할지...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홈쇼핑을 보기 위해 TV를 샀을 정도로 자주 보는 공영쇼핑의 앱을 설치 후 영상을 재생해봤습니다. 좌측 사진처럼 '이 비디오는 (TV 이름)에서 재생 중입니다.'가 태블릿 화면에 표시됨과 동시에 영상+소리는 TV에서 재생되고 있습니다. 제어 센터에서 음악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앞서 언급했는데 동영상도 마찬가지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이와 별개로 유튜브 앱을 사용하지 않고, 필자처럼 웹 브라우저(사파리 등)로 접속하는 경우, 전체 화면 모드로 전환하면 AirPlay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일부 영상은 지원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유튜브를 전체 화면 모드로 본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은 유튜브를 켠 모습입니다. 영상마다 차이가 날 수 있지만 16:9 비율인 영상을 틀면 TV 화면이 꽉 차게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영상을 멈추고 재생하는 기능은 휴대폰/태블릿에서 제어하면 되며, 왼쪽 사진에서 좌측 하단에 보면 파란 버튼이 있는데 그걸 누르면 출력을 어디로 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설정 방법을 모르겠다는 분을 위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1. TV 혹은 모니터가 iPhone/iPad/Mac과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TV에서 직접 Wi-Fi를 연결하거나 유선으로 연결하셔도 됩니다. 단, 다른 공유기에 연결되어 있다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2. iPhone이나 iPad에서 연결하시려면 제어 센터를 열어서 화면 미러링 버튼을 눌러줍니다.
2-1. Mac을 사용하고 있다면 설정-디스플레이 메뉴를 열면 하단에 Airplay 기기를 선택하면 연결이 가능합니다.
3. 연결에 앞 서 화면에(TV나 모니터 등) 코드 4자리가 뜨는데 이것을 기기에 입력하면 연결이 완료됩니다.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면 Apple에서 제공되는 기술문서나 기기의 제조사 고객센터 혹은 Apple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약 macOS을 사용하는 MacBook이나 iMac, Mac Pro 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시다면 iPhone, iPad에서 쓰던 Airplay을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지원되는 기기에서만 가능하며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어야 가능한 점 참고하셔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2021.06.21에 내용을 전반적으로 수정 및 추가하였습니다.
※ 사진에는 블러 처리가 되어 있지만, iPad 제품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Sidecar 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이 점에 대해선 추후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설정을 열어 준 다음, 하단 '디스플레이' 메뉴를 눌러 접근이 가능합니다. 우측에 있는 Sidecar 기능은 아이콘에서 알 수 있듯(노트북과 태블릿을 같이 둔 모습) 두 기기를 연결하여 하나의 기기처럼 쓸 수 있수 있답니다.
보조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두는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으로 연결한다면 앞 서 언급한 Airplay를 사용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MacBook Pro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Touch Bar도 옵션에서 켤 수 있어서 Touch Bar가 없는 MacBook Air 시리즈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 macOS 11.4(Big Sur)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예> macOS 12, 2021년 출시 예정)가 추후 진행될 경우 메뉴 구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설정-디스플레이 메뉴로 넘어오면 제목이 '내장 Retina 디스플레이'라고 나오는데 그와 상관없이 하단에 Airplay 디스플레이라는 항목이 뜹니다. 마찬가지로 사용하고 있는 TV나 모니터 등을 선택하면 사용하실 수 있겠지요?
다만 iPad Pro 시리즈의 단말을 TV/모니터에 연결했을 때처럼 화면이 잘려서 보일 수 있고, 흐릿하게 보일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길 바라며 Mac의 경우 디스플레이 설정을 통해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하니 맞춰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같은 Wi-Fi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고 TV와 휴대폰/태블릿 등이 화면 미러링을 지원할 경우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TV에 연결하여 크게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물론 Airplay 2가 화면을 미러링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음악도 미러링 하는 게 가능하긴 하나 필자가 그걸 지원되는 기기가 없어서 시도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일부 콘텐츠나 앱의 경우 전체 화면이 되지 않아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TV에서도 그대로 봐야 되지만, 지원될 경우 바로 위에 있는 사진처럼 꽉 찬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타사(삼성전자 등)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긴 하지만 Apple 기기에 맞춰 제작된 AirPlay 기능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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