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기와 팩스를 하나로, '삼성전자 SL-M2078F' 개봉해봤습니다

닉네임뭐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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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1. 17:11

팩스만 쓸 수 있고, 복합기만 혹은 둘 다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2021년도 벌써 1달이 지난 2월이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 때문이었을까요? 세상은 더 빠르게 바뀌고, 얼굴을 직접 대면하는 게 아닌 비대면의 시대가 오다 보니 인터넷으로 사람을 이어주는 상황(?)이라 해도 될 만큼 시간도 빠르게 흐르고 기술도 더 진보하지 않았나 돌아보게 됩니다.

 

정보나 문서 등의 자료를 보낼 때 우편도 있고 이메일로도 보냈었지만, 이제는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를 활용하여 빠르고 간편하게 보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 등지에서는 지금도 활발하게 팩스를 주고받는 만큼, 쉽게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수요는 여전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들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모바일 팩스 애플리케이션처럼 휴대폰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도 종이로 바로 출력까지 하기는 번거롭기 때문에(팩스를 받으면 저장 및 사전 연결된 프린터를 통해 인쇄를 진행해야 함) 한 번에 기계로 제어할 수 있는 팩스기를 들이는 게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전화선이 끊기지 않는 이상 항상 수발신이 가능하기에 구매했습니다. 사실 제가 필요해서 샀다기보단 기존 팩스기가 고장 나서 바꿔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주문했습니다.

 

최초 출시가 13년도인 제품을 왜 이제 와서 구매했을까 싶겠지만, 프린터는 제품 출시 시기가 길며 기능이 지금(2021년) 와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생산된 지 5년 넘는 제품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안심하시고 사용하면 됩니다.

 

※ 제품 개봉기 작성에 있어 대가 등을 따로 제공받지 않고 직접 구매한 제품입니다.

※ 제품 구분은 '복합기'이며, 이 글에선 '프린터'와 혼용되어 사용됩니다.

삼성전자서비스에 전화 문의한 결과 SL-M2077F 모델은 SL-M2078F 모델과 거의 동일하며(전자는 18ppm 의 속도를, 후자는 20ppm으로 후자가 조금 더 빠릅니다.) 판매 채널에 따른 모델명만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은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사무실에 먼지 많다보니 프린터에 먼지가 가득합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팩스는 캐논의 FAX-L160K 모델로, 고장으로 인해 부품을 교체해야 되겠지만 공임비도 그렇고 단종된 모델이라 새로 사는 게 저렴할 것 같아서 새로 주문했습니다.

 

박스 개봉

박스에 송장이 붙은 체로 왔습니다.

주문한지 거의 열흘 되어서 받았습니다. 재고가 없는 건 아니고 주문 과정에서 총판은 제대로 보냈는데 필자가 취소 후 재결제 하는 바람에 수거하고 다시 보내는... 필자 같은 실수만 안 하신다면 휴일/명절 제외 사흘~나흘 정도면 받을 수 있습니다.

 

송장만 붙여서 보내면 박스 다 부서지지 않나 싶지만 내부에 스티로품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파손되어 오는 경우는 그렇게 흔치 않습니다.

박스를 개봉해보면 간단 설치 설명서와 드라이버 설치 용 CD가 먼저 보입니다.

비닐 포장되어서 왔습니다.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지만 테이프 등 쓰레기가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잘 모아서 버리셔야 할 듯합니다.

스캐너가 있어서 그런지 필자가 집에서 사용 중인 SL-M2029W 모델에 비하면 크고 무겁습니다...^^ 어찌 되었건 프린터 자리를 먼저 잡고 케이블(전원, USB 케이블, 전화선)을 연결해봤습니다.

제품 설치

전화선만 입력되며 이더넷 연결은 불가능합니다.

USB 케이블은 동봉되어 있는 것을 사용했고 전화선은 동봉되어 있는 것을 사용하려 했으나 외부에서 들어오다 보니 기존 선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USB 단자 아래 보면 이더넷 단자를 추가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듈을 별도로 판매하는 게 아니다 보니 필요할 경우 타 모델을 구하셔야 할 듯합니다.

전화선 위에 커버가 붙여있는 곳은 별도의 내선 전화기를 연결하여 사용하면 되며, 해당 사항은 매뉴얼(PDF, 22 페이지)을 확인하셔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가 싶었는데 전화 회선이 하나만 있고 그 회선을 통해 팩스나 전화를 같이 쓰는 사용자를 위해 만든 거처럼 보이지만 필자가 써 볼일이 없어서 그게 맞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전원을 켜기 전에 반드시 테이프와 스티로폼을 제거하셔야 합니다!

새 차를 사면 테이프, 비닐 등을 제거하듯이 프린터도 사용하기 전에 다 제거하셔야 합니다. 간단 설치 매뉴얼을 보시면 방법이 나와있으니 그거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테이프는 자국이 남지 않으며 토너가 장착되어 있는 내부에도 스티로폼이 있으니 꼭 제거해야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습니다.

 

특정 기능은 좌측에 있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와 소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팩스와 복사, 스캔 버튼 및 십자키가 있으며 팩스를 지원하는 복합기답게 다이얼과 주소록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오른편에는 정지/절전/전원 버튼 및 시작 버튼이 있습니다.

 

만약 팩스를 보내고 싶으시다면 종이를 상단 급지 부에 넣거나 커버를 열어서 평판 위에 올려둔 후, 복합기 중앙에 있는 팩스 버튼을 누른 후, 받는 이 전화번호를 넣어 준 다음에 시작 버튼을 누르면 스캔 후 전화가 자동으로 걸립니다.

 

※ 설치 방법을 영상이나 글로 확인하고 싶다면 링크(삼성전자서비스 공식)를 클릭하면 됩니다.

토너는 삼성 글자 위 손잡이를 열어보세요.

종이가 배출되는 부분으로 여기에도 앞 서 언급했듯 포장재가 있으므로 꼭 확인하셔야 하며, 토너는 여기서 교체 가능합니다. 교체 방법을 참고해보세요. 토너 모델명은 MLT-D111S입니다.

 

제품을 구매하면 기본 장착되어 있는 토너(MLT-D111)는 용량이 크지 않으므로 좀 많이 출력한다면 교체해야 될 텐데 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정품 토너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켠 모습입니다.

팩스나 복사의 경우 상단 스캐너를 활용하면 편리하며 PC에 연결하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물론 PC에 연결하여 사용하면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팩스를 보내거나 스캔, 출력 등이 가능하므로 웬만하면 PC 연결을 추천합니다.

 

모델명 아래 설치된 작은 LCD는 프린터의 상황을 볼 수 있지만 크기가 작다 보니 잘 안 보일 수 있으며 하단 LED를 통해 문제가 생겼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평상시 녹색 점등).

 

※ 상단 스캐너를 사용할 때 스테이플러나 클립은 미리 제거해야 하며 코팅지나 찢어진 종이 등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PDF 매뉴얼 45 페이지를 참고해보세요.

종이를 하단에 끼운 모습입니다. 프린터 박스 안에 받침대가 있으니 사진처럼 끼워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Windows 7이며 10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드라이버를 설치 후 컴퓨터에 연결하면 사진처럼 제품의 현황을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설치됩니다. Samsung Easy Printer Manager를 실행하면 스캔 및 팩스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고, 잔여 토너량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잉크젯 프린터와 레이저 프린터를 두고 어떤 것을 선택할까?라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잉크는 다양한 색상을 뽑아내기 좋고, 무한잉크 등을 달면 가성비가 더 좋지 않을까 싶었지만 자주 사용하는 환경이 아니라서 노즐이 막힐 수 있고 종이가 물을 먹으면 번지는 그런 문제가 있어서 필자는 레이저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레이저도 단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토너라는 가루를 사용하다 보니 가루가 샐 수 있고(사용 중이 아닌 주로 교체 시), 작동 시 특유의 냄새가 나며 흑백이면 몰라도 컬러는 잉크에 비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점이 있지만 잉크처럼 노즐이 막힌다던지 그런 거 없이 사용하기 좋은 점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레이저 복합기 SL-M2078F를 설치하고 간단히 사용해봤습니다. 팩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저렴한 복합기로 깔끔한 디자인, 편리한 사용과 설치, 삼성전자의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특징과 함께, 아쉬운 점이라면 가격이 다소 높은 토너 값 정도 되겠습니다. 물론 호환 제품을 사용하면 되지만은 안정성도 그렇고 웬만하면 정품을 써야 기간 내 무상 AS도 해야 되는 점도 있어서...

 

리뷰를 위해 제품 설치를 진행하면서 촬영만 진행한지라 사용 후기를 남길 기회는 없을 듯합니다만 토너의 잔량이 없을 때가 되면 간단히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 제품 개봉기 작성에 있어 대가 등을 따로 제공받지 않고 직접 구매 및 설치 한 제품입니다.